‘두 여자’ 영화 속 스틸 공개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9/20 [12:43]

‘두 여자’ 영화 속 스틸 공개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9/20 [12:43]

정윤수 감독의 신작 <두 여자>(감독: 정윤수 I 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I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I 출연: 신은경, 정준호, 심이영)에서 새롭게 연기변신을 한 신은경, 정준호, 심이영의 스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영화 <두여자>의 한장면      ©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남편의 내연녀를 알게 되고,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담아낸 작품 <두 여자>에서 파격적인 열연을 펼친 세 남녀, ‘소영’(신은경 분), ‘지석’(정준호 분), ‘수지’(심이영 분)의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세 배우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영화 <두 여자>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먼저 신은경이 분한 아내 ‘소영’은 산부인과 의사라는 높은 사회적 지위와 여전히 부인만을 사랑하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 등 겉으로 보기엔 일과 사랑,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남편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남편에게 또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와 의도적으로 가까워지면서 매일 그녀에게 남편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충격적인 혼란을 겪게 된다. 남편을 믿었던 만큼 그 분노도 컸던 ‘소영’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해야 하는 고난도의 연기를 펼쳐야 하는 캐릭터이다. 신은경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자신의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한순간에 사랑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감정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드라마에 깊이를 더했다.

사랑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남자, 남편 ‘지석’ 정준호

사랑은 균형이라고 말하는 남편 ‘지석’은 아내와의 결혼생활, 사랑하는 애인과의 관계 모두를 지키려는 남자이다. 둘 다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지석’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한 정준호는 이제껏 그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아내 ‘소영’과의 안정된 사랑, 애인 ‘수지’와의 격렬한 사랑 등 2가지 방식의 다른 사랑을 보여주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젠틀하고 유쾌한 이미지 정준호가 보여줄 ‘지석’ 캐릭터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파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심이영이 남편의 애인 ‘수지’역을 맡아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수지’는 20대의 여자답게 사랑이 모든 것이라 생각하며 아내가 있음을 알면서도 ‘지석’과 열정적인 사랑을 한다. 하지만 결코 자신의 것만이 될 수 없는 남자로 인해 늘 갈증을 느끼는 그녀는 ‘지석’의 아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소영’을 만나면서 그녀와 가까워진다. 천진난만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을 지닌 ‘수지’는 신선한 마스크가 돋보이는 심이영이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 내었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남편의 여자와 만나면서 더욱더 그녀를 궁금해 하는 아내와 모든 사랑을 가지려는 남편,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남자의 아내에게 의지하는 여자. 세 남녀의 팽팽한 만남을 그린 영화 <두 여자>는 1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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