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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영원의 군주’ 숨어있던‘디졸브 독백’#3
이민호-김고은, “이을 커플의 절절한 속마음이 담겼다!”
기사입력: 2020/05/19 [08: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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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의 주인공 배우 이민호와 배우 김고은     © 정다운 기자


 

“황량한 마음에 봄바람 불어넣을 운명적 사랑”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독백 속에 숨겨진, 두 사람만의 밀어가 담긴, ‘디졸브 독백’으로 아련함을 전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정지현/제작 화앤담픽쳐스)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무엇보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에서 이림(이정진)의 행적을 쫓던 이곤(이민호)과 정태을(김고은)은 줄줄이 이어지는 시련과 맞닥뜨렸다. 신년행사에서 25년 전 얼굴을 한 이림과의 맞대면과 이곤의 선전포고, 그리고 이종인(전무송)의 죽음 등을 겪은 것. 특히 대한제국에서 가져온 꽃씨만이 위로가 됐던 정태을 앞에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 이곤이 눈물의 키스 후 사라져버리는 충격 엔딩으로 정태을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려버렸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을 커플, 디졸브 독백 3’을 정리해봤다.

 

▲ SBS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의 주인공 배우 이민호와 배우 김고은     ©정다운 기자

 

#만파식적과 신분증 : “식적이 열쇠임을 확인한 순간 알았어야 했다”(이곤)/ “신분증의 행방에 의문을 가졌던 순간 알았어야 했다”(정태을)

이곤과 정태을이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쌓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정태을이 직접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제국으로 간 이후부터였다. ‘평행세계’와 관련된 이곤과 정태을, 두 사람의 독백은 3회와 8회에서 이어지며 애틋한 감정이 싹텄음을 보여줬다. 3회에서 만파식적을 들고 홀로 대숲에 온 이곤은 빈손으로 정태을과 왔을 때는 나타나지 않았던 ‘차원의 문’을 발견했고, ‘만파식적’이 평행세계를 여는 ‘열쇠’임을 알아차렸다. “식적이 열쇠임을 확인한 순간, 알았어야 했다. 역적 이림에게도 식적의 반 동강이 있고,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두 세계를 넘나들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짚었던 순간에라도. 아름다운 것을, 보기 전에 말이다”라는 이곤의 독백은 운명적인 사랑의 대파란을 예고했다.

 

8회에서 이곤이 건네준 신분증을 보던 정태을은 “그날. 신분증의 행방에 의문을 가졌던 순간...알았어야 했다. 이림이 살아있고, 두 세계가 조금씩 뒤섞이고 있고, 균형을 잡으려는 초월적인 어떤 힘을, 짚었던 순간에라도. 우리가, 이 앞에 서기 전에 말이다. 이를테면 운명 같은 거”라는 독백으로 이곤의 말에 대해 답을 대신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의 감성을 전달했다.

 

#위험과 운명 : “내가 정태을에게 위험한 것이다”(이곤) / “나를 선택한 나의 운명을 사랑하기로 했다”(정태을)

이림이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살아있음을 알게 된 이곤은 6회 말미에서 이림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돌아왔고, 오자마자 그리워했던 정태을을 와락 껴안으며 애절한 재회를 펼쳤다. 정태을을 꼭 안은 채 속으로 외친 “노상궁의 염려는 틀렸다. 정태을이 나에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태을에게 위험했던 것이다”라는 이곤의 말은 운명적인 사랑으로 인해 정태을에게 닥칠 위기를 예감케 했다.

 

이곤과의 공조를 시작한 뒤 감정이 더욱 애틋해진 정태을은 이곤에게 달려가던 도중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고 있었고, 이런 일상도 잠시일 거란 슬픈 예감도 들었는데... 나는, 나를 선택한 나의 운명을 사랑하기로 한다”라는 독백으로 위험과 불안함에 맞서 운명적인 사랑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다림과 사라짐 : “오늘은 혹시 힘내서 싹을 틔운 건 아닐까”(정태을) / “어느 순간 내가 눈앞에서 사라진 듯 보일 거야”(이곤)

두 세계의 균형을 깨며 신이 되고 싶었던 이림의 악행은 갈수록 악랄해졌고, 급기야 이곤의 최측근인 부영군 이종인까지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이을 커플’ 앞에 엄청난 고난이 펼쳐졌다. 10회에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세계의 연인은 한 세계를 포기해야만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무거운 운명에 대해 되새겨야했고, 고민이 깊어진 정태을은 “오늘 낮에는 해가 좋더라. 해가 좋으니까. 오늘은 혹시. 오늘은 힘내서 싹을 틔운 건 아닐까 기대가 되더라. 집에 오는 걸음이 급했지 뭐야”라는 혼잣말로 쓸쓸한 감정을 토로했다.

 

때마침 핏기없는 얼굴로 나타난 이곤은 정태을에게 꽃과 함께 눈물의 키스를 건넸다. 하지만 정태을이 눈을 떴을 때 이미 사라져버린 이곤은 “어느 순간 내가 눈앞에서 사라진 듯 보일 거야. 그렇게라도 너무 걱정하지는 마... 나는 멈춘 시간을 걸어가는 것뿐이야”라는 말을 남기며 시리도록 아픈 평행세계 로맨스를 예고,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이곤과 정태을의 독백은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 서로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전달한다”라는 말과 함께 “이림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휘몰아치며 거대한 위험이 도사리는 가운데, ‘이을 커플’은 굳건하게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는 오는 2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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