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개최

최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3/06/11 [10:42]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개최

최미령 기자 | 입력 : 2013/06/11 [10:4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후원하고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충현)가 주최하는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이 개최된다. 6월 14일(목)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수)까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에서 작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에는 ‘마음을 열고 다가서다 Serendipity’라는 부제 아래 한국 131점, 중국 20점, 일본 9점 등 3국의 장애인 미술가들의 작품 160점이 출품된다.

개막식 식전행사로는 아리랑선교단의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우리가락 공연(해금연주, 진도북춤, 아리랑, 사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미술가들을 향한 메시지 달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제3회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에서는 선천적 장애로 인해 한 손으로만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중국 작가 ‘리 양’의 ‘아주 아름다운 향’, 소아마비 작가 ‘양리빈’의 전각 작품과 일본의 신 나카조노(지적장애)의 동물을 통해 왕따 현상을 표현한 작품, 검은색과 여백을 활용한 작가 톳쿤(지적장애)의 ‘검게 칠하라!’ 등 그림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에 비장애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장애 예술인의 열정과 수준 높은 예술성을 감상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전시회에 이어 오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는 중국 치치하얼에서 ‘제3회 중·한·일 장애인미술교류전’이 열릴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