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저널=정다운 기자) 다문화가수 헤라(한국명 원천)가 지난 1일 200만 다문화인들의 마음을 담은 축시(祝詩) <개천절 축시>를 발표하며 단기 4356년 개천절을 축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0년 귀화한 헤라는 국적 취득 후 본적지를 경북 울릉군 독도리31로 옮겨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이주여성들에게 홍보할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그 누구보다 남다르다.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가수 헤라는 자작시 72편을 담은 시집 ‘가리베가스’를 출간하기도 했다. 2011년~2012년에는 월간 문학세계 시부문과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2012년 제7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수상한바 있다.
헤라(중국명 웬청쒸)는 17세때 중국 국립가무단에 특채로 입단해 중국 CCTV와 MTV 가요부문 대상을 받은 실력자로 ‘첨밀밀’을 중국버전으로 불러 유명세를 탔다.
현재 경남 하동군 진교면 대전방마을에서 노루궁뎅이 버섯농장 ‘하동농부’를 운영 중이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 이주여성들의 멘토가 돼 귀농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헤라는 최근 하동케이블카 1층에 특산품 매장을 마련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노루궁뎅이 생버섯과 건조버섯, 버섯즙(액기스)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헤라는 이날 제17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에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히트곡 ‘첨밀밀’과 희망가, 가리베가스 등을 들려줬다.
<개천절 축시>
삼면이 바다로, 산세는 아름답다 역사가 아름다운 대한민국 하늘 문이 열리는 날 개천절 1948년 10월 3일 기억하는가 임시정부 수립을 기리는 소중한 날 통일의 염원을 담은 잊지 못할 특별한 의미 지금도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뻐꾹새도 울고 바다에는 통통배 장단 맞춰 갈매기도 노래한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느껴보는 개천절 서기 전 2333년 민족국가인 단군조선 최초 건국한 역사의 날 오늘도 소쩍새 지저귀고 갈매기 노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우리나라 영원히 사랑하리라 산천에서 개구리 소리 장단 맞춰 행복하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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