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중소업체, 기술력 부족·열악한 개발환경 해소에 ‘청신호’

최전호 기자 | 기사입력 2012/05/25 [17:00]

방송통신 중소업체, 기술력 부족·열악한 개발환경 해소에 ‘청신호’

최전호 기자 | 입력 : 2012/05/25 [17:00]

<K-스타저널>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금) 오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이근협 회장)에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강은희 19대 국회의원 당선인(前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방송통신기술지원센터”(이하,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근거리 무선통신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방송통신 대·중소기업 공생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송통신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지원센터는 바로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 방송통신산업은 선진국을 따라 잡는 추격형 기술개발에서, 이제는 세계를 선도하는 시장 선도형 기술개발로 그 패러다임이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차세대방송통신기술지원센터가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방송통신 기술개발 및 신규 서비스 창출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술지원센터는 스마트 방송통신 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그비, NFC 등 4개 분야에 대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중소업체들이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규격들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 및 애로기술 해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지원센터에서는 시험장비 및 전문 시험인력을 지원하는 개발지원시험, 제품 간 호환성을 확인하는 상호운용성시험, 규격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적합성시험, 국제공인 인증규격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사전인증시험 등을 통하여,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향상에 이르는 최종 단계까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제품 개발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발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국제인증 규격에 부합하는 관련 시험들을 통해 성능 향상을 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김준호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중소업체들의 기술력 부족과 열악한 개발환경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개발을 지원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더 많은 중소업체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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