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더록시 대표 "결혼은 비즈니스다." 책 출간 화제

민강일 기자 | 기사입력 2023/07/24 [17:52]

박시연 더록시 대표 "결혼은 비즈니스다." 책 출간 화제

민강일 기자 | 입력 : 2023/07/24 [17:52]

 

(스타저널=민강일 기자) "결혼도 비즈니스다제목으로 봤을때는 결혼이라는 신성한 단어를 비즈니스적인 이해관계로 엮었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아마 박시연 작가가 말하려는 내용을 폭을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박시연 작가의 풍부한 인간관계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의 결혼 생활을 성공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실질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결혼의 중심인 부부 사이 역시 또 하나의 특별한 비즈니스관계라 생각하기에 남녀 모두 스마트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당신이 이 책의 권고대로 가정의 운영을 비즈니스와 동일한 선상에 놓아본다면 결혼 생활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즉시 달라지게 될 것이다.

 

결혼에 정답은 없다. 각자의 해법이 있을 뿐이다. 비즈니스 방식에서 결혼생활을 성공으로 이끌고 비즈니스라는 편중된 시각이 아닌 결혼의 근본적인 속성 속에 깃든 비즈니스의 맥락을 꿰뜷어본다면 바로 거기에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보편성을 획득할 근거가 있을것이다.

 

비즈니스를 위해 상호 간 의사를 합치하여 명확한 권리와 의무를 밝힌 계약 체결이 필수이듯 결혼의 법적 속성도 엄연한 계약이다. 사랑한다고 결혼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이 사람과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나 자신의 선택과 상대의 선택이 일치한 혼인신고를 마쳐야 정식 부부라는 법적 관계에 돌입하게 된다.

 

부동산이나 상거래, 고용관계 같은 사회적인 다른 계약들과 달리 사랑과 정이라는 요소가 혼재되어 일상에서는 잊고 사는 것뿐이다. 그러나 둘 사이의 마음이 식어 이혼 법정에 들어서는 순간 그 계약은 한없이 차갑고 냉정한 본래의 속성을 드러낸다.

 

▲박시연 더록시 대표 '결혼은 비즈니스다.' 책 출간

 

우리가 하고있는 결혼생활이 누군가의 희생에 의한 불합리한 계약이였다면 이제는 결혼의 당사자인 아내와 남편 간의 공정하고 페어플레이가 가능한 행복한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여햐한다.

 

당신은 이제 왜 결혼을 비즈니스와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으리라 믿는다. 결혼이라는 속성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사랑만 가지고는 현명한 결혼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사실에도 동의하게 되었을 것이다. 무계획하거나 앞뒤 안 가리고 감정에 치우쳐 일을 처리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결혼도 비즈니스다. 행복한 가정생활이라는 목적을 이루려면 우리는 지금 당장의 눈먼 사랑에 치우치지 말고 제대로 계획성있게 결혼이라는 비즈니스를 이루어 나가야할것이다.

바로 그해법들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 박시연 대표 책출간  '결혼은 비즈니스다.' 책 표지



또한 작가는 이런 현명한 결혼 해법속에서 결혼의 결속을 강화를 위해 정약 결혼 무브먼트제안한다. 인구감소와 결혼기피현상이 날로 급증하는 속에서 다른 모든 것이 변화했는데 결혼 제도만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생각도 삶의 방식도 달라진 사람들에게 낡은 제도를 강요하는 격이다. 결혼을 기피하게 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결혼제도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심각한 논의를 해보아야 할 것이다.

 

어떤 분야든 지속적인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고쳐야 하는 게 마땅하다. 비즈니스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방식에 문제가 많다 싶으면 리셋하고 제반 상황을 재점검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상식이다. 기존 결혼제도의 폐해로 결혼 기피 현상까지 벌어지고 그로 인해 출산율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면 이미 새로운 결혼제도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작가는 결혼이 지닌 소중한 가치들을 강화하면서도 기존 결혼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결혼 방식인 정약결혼을 제안 한다. 앞의 파트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정약결혼이란 일정한 유효기간을 정해놓고 결혼하는 방식을 말한다.

 

우선 3.5. 10년의 기한을 정해 결혼한 다음 만기가 되면 배우자 간 서로 합의 하에 결혼 기간을 연장하는 형식이다. 둘 중 누구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혼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 공생혼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결혼 방식임에 비해 정약결혼은 출산과 육아 모두 가능하다. 기존의 결혼 방식에 단지 기한의 약속이라는 조건이 붙은 형태이기 때문이다. 결혼 당사자 쌍방이 원한다면 평생 약정도 가능하다.

 

따지고 보면 인공지능을 만든 것이나 점차 디지털화가 가속되어가는 세상도, UX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문화도 그 본질은 인간을 위한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있다. 기계나 기술보다 인간을 중심에 놓으려는 사상이 그 출발점인 것이다. 그럼에도 인공지능이 인간 고유의 삶의 영역을 침해하거나 디지털 소외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그 초심과 본질에 충실하기 위한 또 다른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정약결혼도 마찬가지이다. 결혼이란 인류의 오랜 관습 자체를 부정하거나 해체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루기 위한 결혼의 본질에 보다 충실하자는 취지이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불리하고, 어느 하나의 희생이 강요되는 기존 제도의 폐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이다. 결혼당사자인 두 배우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상대에게 성실성을 기하는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결혼방식의 제안이다.

 

결혼에 기한을 정하는 이유는 결혼당사자인 두 사람에게 절박감을 주기 위해서이다. 현재의 결혼제도 하에서는 결혼하는 그 순간부터 텐션이 사라진 고무줄처럼 마음이 느슨해진다. 처음에는 새로 겪어나가는 일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 때문에 일상이 즐겁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반복되면 지루해지는 법이다.

 

정약결혼을 통해 기한을 정하면 그런 염려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만큼 절박한 것은 없다. 봄날의 벚꽃이나 가을날의 단풍이 한층 아름다운 이유도 금세 떨어져버리기 때문이다.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한 것도 한 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이다. 결혼에도 시한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순간 당신은 하루하루가 지나는 게 안타깝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 날들을 아무렇게나 흘려보내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사람은 절박할수록 본인의 최대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존재이다. “내일 죽을 듯이 오늘을 살아라.”라는 말처럼 매순간 결혼에 최선을 다해 충실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3년이 지난 뒤 당신이 상대에게 선택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해보라. 당장 마음가짐부터 달라질 것이다. 더 열심히 상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할 테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해 양보하고 헌신할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 애쓰며 나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은 곧 가정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다시 한 번 기억을 되새겨 보라. 앞의 파트에서 결혼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내가 제시한 해법의 핵심이 그런 노력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

 

정약결혼의 장점은 또 있다. 세상에는 사이좋은 부부만 있는 건 아니다. 젊은 날 배우자를 잘못 고른 단 한 번의 실수로 평생 빠져나올 수 없는 늪처럼 결혼에 얽매여 사는 사람도 있다. 자식 때문에 혹은 상대의 강압에 못 이겨 헤어날 결단을 못 내리고 평생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정약결혼은 유일한 구원이요 해법이 될 수 있다. 정약결혼이 제도화 된다면 그런 이들이 두려워하는 이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이혼한 가정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도 사라질 것이다.

 

또한 정약결혼은 결혼에 대한 선택권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결혼을 통해 더 나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자신을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 삶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고 발전적인 성취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결혼 전에는 자유롭게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안 맞으면 헤어지기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보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 결혼을 하고 난 후엔 혼인증명서라는 서류 하나에 발이 묶여 그런 기회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비생산적인 삶인가. 결혼으로 새로운 상대에 대한 갈망이나 본능을 완벽하게 차단당한 탓에 수많은 남편 혹은 아내들이 남의 눈을 속여 가며 바깥의 이성을 만나고 불륜을 저지르는 역기능이 생겨난다. 만약 정약결혼을 통해 합법적으로 또 다른 상대를 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활력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그 한 사람에게 평생 충실하며 사는 쪽이든, 또 다른 이성을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든 그것이 완전한 자유 의지에 의해 이루어질 때 우리는 보다 성숙한 삶을 살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정약결혼은 3년 혹은 5년 후의 결별이 목적이 아니다. 시한의 절박감을 결혼에 도입하여 결혼생활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는 서로가 최고의 결혼 파트너가 되어 평생 함께 하는 성공적인 결혼이 가능하도록 돕는 최적의 맞춤형 결혼 방식인 것이다. 그런 이상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제도를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상의 모든 개혁은 언제나 거대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처럼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닌 결혼제도를 바꾼다는 건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제도를 독자여러분과 함께 바꿔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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