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버스’ 별, 남편 하하 눈 앞에서 딴 남자에 프러포즈! 영알못이 불러온 大 참사! ‘폭소’

민강일 기자 | 기사입력 2023/06/07 [14:24]

‘하하버스’ 별, 남편 하하 눈 앞에서 딴 남자에 프러포즈! 영알못이 불러온 大 참사! ‘폭소’

민강일 기자 | 입력 : 2023/06/07 [14:24]

 

 

'하하버스' 별이 남편 하하의 눈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대형 스캔들을 일으켜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6일(화)에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10회에서는 하하가족이 마지막 여행지인 '환상의 섬' 제주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의 절경, 은갈치 한상차림과 흑돼지 구이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기는 등 풍성한 1일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꽉 찬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하하가족은 제주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도 하고, 그리워했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기도 하는 등 특별한 인연들과 여정을 함께 하는 모습으로 한층 의미 깊은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하하버스로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던 하하가족은 해안길을 따라 뚜벅뚜벅 걷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버스 승객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남성이 고개를 돌린 순간 하하와 별은 곧장 사색이 되고 말았다. 그가 바로 외국인이었던 것. 외국인 손님과의 의사소통에 부담감을 느낀 하하와 별은 서로에게 손님 응대를 미루다, 급기야 영어유치원 출신 11살 첫째 드림이에게 모든 걸 떠넘겨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드림이는 보란듯이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외국인 손님 '마이클'과 금세 친해졌고, 거리낌없이 프리토킹을 하는 드림이의 모습에 별은 "돈 쓰길 잘했다. 교육비에 보람을 느낀다"고 흐뭇해 하더니 이내 "버스 태워주고 일대일 회화 강의를 하고 있어"라고 쾌재를 부르는 현실부모의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졌다. 버스에 탄 뒤 한국어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마이클이 해녀 어르신을 만나자마자 네이티브 뺨치는 제주 방언을 쏟아낸 것. 마이클은 속았다면서 흥분하는 하하와 별에게 고개 숙여 사죄를 하더니 "드림이가 영어를 잘하길래 자연스럽게 스피킹 연습을 도와주고 싶었다"면서 한국살이 15년차임을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마이클은 한국어 이름을 묻는 하하에게 "(한국어 이름은) 없는데, 그냥 마철수라고 불러 달라"며 코리안 조크까지 완벽하게 통달한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때 별이 충격 고백(?)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마이클에게 결혼을 했는지 물어보고자 했던 '영알못' 별이 대뜸 "두유 메리 미?"라며 프러포즈(?)를 해버린 것.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청혼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직관한 하하는 제주 앞바다가 떠나가라 "왓?"을 외쳤고, 멋쩍음에 어쩔 줄 모르는 별과 하하의 눈치를 보다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는 마이클까지, 일대가 아수라장이 돼 웃음을 한층 더했다. 이런 저런 사건 속에 부쩍 돈독해진 하하가족과 마이클은 제주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봉그깅('줍다'의 제주어인 '봉그다'와 '플로깅'의 합성어로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지칭하는 단어)'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또한 하하가족은 의미 있는 여행법을 알려준 마이클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면서 "제주도에 또 친구가 생겼다"며 새로운 인연을 가슴에 소중히 새겨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하하가족의 제주여행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친구들인 '은재네 가족'이 동행했다. '은재네'는 하하가족과 가족구성원 모두 나이 터울이 비슷해 각별하게 지내는 절친 가족으로 3년전 서울을 떠나 현재 제주살이 중이다. 특히 첫째 은재는 드림이의 최애 친구이고, 은재의 여동생 연우는 소울이의 둘도 없는 여사친. '은재네 가족'은 하하가족이 제주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예정되어 있던 해외 가족여행까지 포기하고 제주도에 남았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드림이와 소울이는 생각지도 못한 최애 친구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둘째 소울이의 청문회가 열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소울이가 '하하버스'에서 다른 여사친의 이름을 언급하며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것을 본 연우가 서운함을 토로한 것. 당황해서 변명이 많아진 소울이와 모른 척 시치미를 떼는 연우의 모습을 귀엽게 지켜보던 어른들은 급기야 소울이에게 "누구랑 결혼할 거냐"며 선택의 기로에 세웠다. 이에 소울이는 "사실, 난 연우랑 결혼할거야"라며 여심 저격 멘트로 연우의 마음을 돌렸고, 알콩달콩 서로를 챙기는 소울이와 연우의 모습이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선사했다.

 

오빠들이 절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유일하게 짝이 없던 송이는 홀로 외로움을 견뎌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이는 평소 자신을 알뜰살뜰 챙겨주던 스윗한 둘째 오빠 소울이 오랜만에 만난 여사친 챙기기에만 몰두하자 입술을 삐죽거리며 시무룩해진 모습을 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송이의 외로움을 알아차린 연우가 나서서 송이를 챙기기 시작했고 송이 역시 금세 기분이 좋아져 까르르 웃음을 터뜨려 보는 이의 얼굴에도 웃음꽃을 피웠다.

 

이처럼 특별한 인연들로 하여금 한층 유쾌해진 하하가족의 제주 1일차 여행기에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하하버스' 10회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훈오빠 고은언니 침묵수행 왜 이리 웃겨요. 드림이 잘 키웠네요", "별엄마 두유메리미 땜에 배 찢어지는 줄", "해맑고 착한 드소송 모습 덕분에 하하랑 별이 달리 보임! 완전 호감부부", "소울이 여사친 vs 여동생 온도차 왤케 웃겨. 너란 아이 쏘큐트", "제주 여행 시작부터 이렇게 재밌으면 어떡함?", "하하가족은 사랑입니다" 등의 시청소감이 이어졌다.

 

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하하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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