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옥 작가, 2024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 초대작가로 선정

정다운 기자 | 기사입력 2024/03/13 [21:07]

박명옥 작가, 2024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 초대작가로 선정

정다운 기자 | 입력 : 2024/03/13 [21:07]

 

대한민국 국가미술원, (사)한국언론사협회, K스타저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 운영위원회, 한류문화원, 한류미술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에서 박명옥 작가가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2024년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에 출품하는 작품은 [천지창조]이라는 작품이다. 

 

▲ [천지창조], 90x90,실크, 염료, 공예  

 

▲ 박명옥 작가

박명옥 작가는 울산대학교 섬유디자인 학사, 동대학교 패션텍스타일 석사를 졸업하였다. 

 

개인전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17회를 개최하였고, 단체전과 그룹전에 다수 참여하였다. 

 

수상경력은 미술대전 우수상에서부터 다수의 특선을 비롯하여 울산 미술협회의 올해의 작가상, 서울스포츠 innovation 기업브랜드 공예부문 공로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박명옥 작가는 2014년 한국 예술문화 총연합회 명인에 선정되었고, 부울경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뿐만 아니라 울산 명인 회장과 울산미협 공예 분과장, 울산 공예디자인협회장도 역임하였고, 다수의 울산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울산대학교 강사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울산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염색(batik)은  실크에 화학 염료와 파라핀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80년대초 (현)호서대학교에 입학하고 송순영교수님께 처음으로 염색을 배웠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밤새도록 그린적이 많았다. 7ㆍ80년대에 염색(batik)과 타피스트리가 성행하면서 그룹활동과 단체전으로 왕성한 활동들이  많았다.

 

실크에 그리다보니 공정과정이 복잡하고 섬세한 기술을 요하기때문에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작가들은 다른 장르로 발길을 돌리게되었고 파라핀이 발암물질(1등급)로 인체에 해롭다보니 활동 작가도 많이 없기에 염색작품도 점점 접하기가 어려워졌다.

 

울산대학교 출강할 무렵 김언배 교수님께 건강 때문에 염색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씀드렸으나, 교수님께서는 염색 작가가 없으니 맥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하셔서 그 의무감으로 지금까지 놓지 못하고 있다.

 

가까운 지인은 2ㆍ30년동안 염색 강의를 하면서 늘 고통을 호소했었는데 어느날 세상과 이별하게 되었다.

 

나 역시 17회 개인전 후 건강에 이상이 와서 힘겨운 투병생활로 삶이 5년 동안 정지된 상태였다. 아주 조금씩 작업하여 완성한 작품을 2023년‘한류 미술대전’에 출품했다. 낯선 작품에 심사가 난감했을텐데 다행히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아프기 전에 그린 작품인데 기법이 좀 다른 염색 작품을 알리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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