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3% ‘봄 탄다’

최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1/03/18 [08:42]

직장인 76.3% ‘봄 탄다’

최미령 기자 | 입력 : 2011/03/18 [08:42]

<스타저널>날씨가 풀리면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3%가 봄을 탄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을 타는 증세(복수응답)로는 절반 넘는 직장인들이 ‘나른하고 졸립다’(55.4%)를 꼽으며 계절의 변화를 몸이 못 따라가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 일명 ‘춘곤증’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훌쩍 떠나고 싶다’(45.9%)며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감정을 토로하거나 ‘연애하고 싶어진다(37.8%) ’마음이 들뜬다‘(35.1%) ’외롭다(31.1%)는 등 감정변화를 말하는 직장인들도 상당했다.

또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31.1%)는 답변도 나오면서 봄타는 증상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증상들로는 ‘괜히 우울하다’(28.4%) ‘허전한 기분이 든다’(28.4%) ‘식욕이 늘었다’(21.6%) ‘몸이 아프다’(13.5%) ‘신경이 예민하다’(12.2%) ‘술/담배가 늘었다’(9.5%) ‘식욕이 줄었다’(6.8%) 기타(4.1%) 등이 있었다.

성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표적 증상으로 남성은 ‘훌쩍 떠나고 싶다’(45.7%)와 ‘연애하고 싶어진다’(45.7%)를, 여성은 ‘나른하고 졸립다’(69.2%)를 꼽았다. 한편 외롭다는 답변은 여성(46.2%)이 남성(14.3%)에 비해 높게 나오면서 여성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들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복수응답)

증상만큼이나 그 해결책도 다양했는데, 이들이 택한 첫번째 방법은 여행(52.7%)이었다. 낯선 곳에서의 기분 전환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이어 ‘친구, 지인들과 수다를 떤다’(35.1%)거나 아예 잠을 잔다‘(33.8%)는 이들도 있었고, 다음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29.7%) ’쇼핑을 한다‘(27.0%) ’영화, 공연, 전시 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긴다‘(25.7%) ’산책을 한다‘(24.3%) ’소개팅 등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18.9%) ’책을 읽는다‘(18.9%) ’운동을 한다(18.9%) 기타(6.8%)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은 ‘쇼핑을 한다’(46.2%) ‘친구, 지인들과 수다를 떤다’(46.2%) ‘영화, 공연, 전시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긴다’(46.2%)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남성은 ‘운동을 한다’(40.0%)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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