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일본 지진 피해 돕기 구호물자 출항

기아대책, 12일 긴급구호팀 파견해 1차 구호물품 배분하고, 24·27일 부산항서 병입 수돗물 30만병, 의류 5만 여벌 등 구호물자 추가로 보내

최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1/03/25 [17:01]

기아대책 일본 지진 피해 돕기 구호물자 출항

기아대책, 12일 긴급구호팀 파견해 1차 구호물품 배분하고, 24·27일 부산항서 병입 수돗물 30만병, 의류 5만 여벌 등 구호물자 추가로 보내

최미령 기자 | 입력 : 2011/03/25 [17:01]

<스타저널>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재민들을 위해 12일 긴급구호팀을 파견, 물과, 식량, 담요 등 1차 구호물품을 센다이시 이재민들에게 나눠준 데 이어, 기업서 후원 받은 구호물자를 24•27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에 보낸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K-water가 후원한 병입 수돗물 30만병을 비롯, 패션그룹 형지 의류 5만벌, 아이다스 의류 2천벌 등,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5개와 40피트 짜리 컨테이너 2개 분량의 구호물품을, 24•27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항을 통해 일본 니가타항으로 보낸다. 이외에도 영원무역서 후원 받은 의류 5천벌은 영원무역 중국 공장에서 일본으로 바로 보낼 예정이다. 

 
 
 
 
 
 
 
 
 
 
 
 
 
 
 
 
 
 
 
 
 

 
24일 부산항에서 1차 출항하는 구호물품은 선박 SKY PRIDE 106E 편에 실려 26일 일본 니가타항에 도착, 일본 기아대책을 통해 센다이시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기아대책은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12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긴급구호팀을 파견, 18일 일본 기아대책과 함께 1차 구호물품 배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센다이시 이재민 5천여 가구에 물과 식량, 담요 등을 전달했으며, 오사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일본 기아대책을 통해 구호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 배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홈페이지(www.kfhi.or.kr)와 네이버 ‘해피빈’, SNS 등 온라인과 ARS(060-700-0770), 문자(#9599), 계좌이체 등을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현지에 파견된 기아대책 신옥철 기아봉사단원은 “구호물품을 받은 많은 이재민들이 한국인들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다만 쓰나미 피해 지역 대부분은 여전히 물과

전기, 가스가 다 들어오고 있지 않아 간단하게 물을 끓여서 먹을 수 있는 식료품, 기저귀 및 생필품들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참사 때 긴급구호팀을 파견, 의료구호과 함께 이재민 6만 8천여 명에게 쌀과 방수포 등 식량과 생필품을 나눠주고, 지속적으로 재건사업을 펴 나가고 있다. 또 3월 칠레 지진 발생 당시, 이재민 2백 가구에 구호식량을 지원한 바 있으며, 한국 최초로 동남아 현지에 긴급구호센터를 개설,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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