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직장인 10명중 8명, ‘결혼 후 맞벌이 원해’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4/14 [10:28]

미혼 남녀 직장인 10명중 8명, ‘결혼 후 맞벌이 원해’

신창훈 기자 | 입력 : 2011/04/14 [10:28]
[스타저널] 미혼 남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 직장인 646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맞벌이 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직장인들에게 결혼을 한다면 맞벌이를 할 것인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85.1%가 ‘맞벌이를 할 것이다’고 답했고, 맞벌이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여성보다(82.0%) 남성(88.6%)에게서 더 많았다.

미혼 남녀 직장인들이 맞벌이를 원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맞벌이를 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남성 72.2%, 여성 70.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차 순위부터는 남녀의 의견이 달랐다. 남성은 ‘직장생활을 해야 서로를 더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16.5%)’를, 여성은 ‘배우자 또는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17.0%)’를 차 순위로 꼽았다.

이 외의 맞벌이 이유 기타 의견으로는 △집에만 있는 것 보다 일(직업)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함 △사회생활을 해야 뒤처지지 않을 것 같아서 △경제력이 없으면 무시당할지도 모르니까 △언제 이혼할지 몰라서 등이 있었다.

한편, 결혼 후 자녀 출산 계획에 관한 조사에서는 남성 직장인 80.2%, 여성 직장인 73.4%가 ‘아이를 낳겠다’고 답했고, 이들이 밝힌 자녀 계획은 평균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결혼 후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151명의 남녀 직장인이 밝힌 이유는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장인들은 ‘육아 및 자녀교육에 대한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가68.9%로 가장 많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자녀 보다는 자유로운 개인 생활을 즐기고 싶기 때문’을 꼽은 응답자가51.1%로 가장 많았다. [신창훈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문화·사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