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12일 세종벨트 개관 1주년 기념식 개최

최 미령 기자 | 기사입력 2011/08/11 [15:34]

세종문화회관, 12일 세종벨트 개관 1주년 기념식 개최

최 미령 기자 | 입력 : 2011/08/11 [15:34]
[스타저널]
 
세종벨트통합티켓팅&인포센터의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8월 12일(금) 오후 5시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열린다. 세종벨트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로를 중심으로 세종문화회관 등 공연장, 전시관, 박물관, 고궁유적지, 관광시설 등 47개 문화예술기관들이 모여 만든 연합체이다. 세종벨트에 속한 기관들은 작년 8월에 문화예술에 대한 안내와 티켓예매, 판매를 공동으로 하기 위해 세종벨트통합티켓팅&인포센터를 조성해 개관하였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세종벨트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운영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문화행사답게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시작한다.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는 세종벨트 회원사 작품으로 한국무용, 동양무술, 사군자 시연이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센터 및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세종벨트통합티켓팅&인포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은 공연관람권, 기념품, 공연할인권 등이 들어있는 쿠키를 선물받는다. 또한 8월말까지 세종벨트 홈페이지 및 트위터를 방문하면 기념메시지 남기기, 퀴즈 풀기, 기념사진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벨트의 상품도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8월부터 판매되는 D.I.Y패키지상품은 관객이 직접 원하는 공연, 전시작품들을 골라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객이 직접 구성해서 만들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의 가지수는 100개가 넘는다. 세종벨트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들을 위한 ‘서울웰컴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말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세종벨트에서 마련한 10개의 패키지 상품 중 하나를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할 경우 동일한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행사이다. 이 행사는 알뜰하게 문화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벨트통합티켓팅&인포센터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명물 티켓센터(TKTS)를 능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1년 동안 28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3만 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우리나라 문화예술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티켓을 예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해 현재 영어, 일어, 중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은 이곳의 장점이다. 특히 방문객들은 테이블에 마련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세종벨트는 소속 기관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문화상품들을 개발해 큰 폭으로 할인하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세종벨트에서는 공연, 전시, 외식, 숙박, 스포츠경기까지 묶어 최대 60%까지 할인되는 ‘문화예술통합패키지’를 비롯해, 당일 공연을 절반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러쉬 티켓’, 그리고 세종벨트 티켓팅&인포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구매할 수 있는 ‘현장할인 티켓’ 등을 대표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소속 기관들이 함께 마케팅하고,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들 상품들의 판매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세종벨트통합티켓팅&인포센터가 개관했던 작년 8월 판매량과 올해 7월 판매량을 비교하면 패키지상품은 1.5배 증가하였고, 단일 공연의 티켓은 무려 17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판매량만 단순히 비교하면 작년 8월과 비교해 올해 7월의 판매량은 약 1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세종벨트의 광화문 S-데이는 벌써 5회째 행사를 진행하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광화문 s-데이는 20대 젊은이 중심의 홍대 클럽데이와 달리 가족단위로 시민들이 도심관광을 하고 문화예술을 즐기는 생활속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광화문 s-데이에는 세종벨트 소속 기관들이 마련한 ‘만원의 꿈’ 티켓서비스가 제공된다. ‘만원의 꿈’ 은 난타, 점프,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현재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작품을 단돈 만원에 즐길 수 있어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선판매분이 다 팔리는 등 인기가 매우 높다.

세종벨트의 판매집계결과에 따르면 판매가 가장 잘 된 작품은 난타와 점프였으며,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의 투란도, 토스카, 백조의 호수, 햄릿으로 구성된 패키지도 3월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는 등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세종벨트는 세종벨트통합티켓팅&인포센터를 뉴욕의 TKTS와같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으로 만들고, 생활속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활발하게 정책을 실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광화문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세종벨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 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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