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사무실, 컴퓨터 본체 "뿅~"

최연지 기자 | 기사입력 2011/10/23 [11:45]

서울시 신청사 사무실, 컴퓨터 본체 "뿅~"

최연지 기자 | 입력 : 2011/10/23 [11:45]
서울시가 내년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서울시청 신청사에「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전면 적용해 청사 내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어느 컴퓨터로나 ID만 입력하면 업무 처리가 가능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23일(일) 밝혔다.
 
서울시는 급속히 변화하는 정보환경 및 IT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내년에 입주하는 신청사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금년 11월부터 정보화기획단내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시험환경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제반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며 구체적인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란 중앙 센터의 대형 장비가 정보를 총괄․DB화하고 개인 PC의 데스크톱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것으로 내 컴퓨터 없이도 근무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즉, 새로 도입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업무 환경에서는 컴퓨터 본체가 없어지고 소규모 정보 처리 기능의 모니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ID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한 뒤 개개인의 PC 환경과 동일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PC에 의한 업무 환경에서는 일정한 정보용량을 지닌 하나의 컴퓨터 단위로 자료가 생산․관리 되는 등 모든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자신의 PC를 떠나서는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정보자원의 효율적 사용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지는 업무 수행 ▴자료유출 방지 등 보안관리 용이 ▴컴퓨터 교체 비용 절감 ▴사무환경의 쾌적도 향상 ▴중앙서버의 보유대수 감소에 따른 서버 구축비용 감소 ▴유지보수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센터에서 총괄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개인 컴퓨터상의 정보용량(약500GB)을 똑같이 다 갖고 있을 필요가 없으며, 자신이 필요한 정보용량 만큼 개인별 업무특성에 맞게 중앙센터에서 탄력적으로 할당 받아 처리하게 되므로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중앙센터의 총괄관리를 통해 자료유출 방지 등 보안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외부해킹 위협으로부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직원의 근무 장소 변동시 PC는 그대로 두고 사람만 이동하면 됨으로 PC 이동 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기존의 PC 업무환경의 경우 일정기간(3~5년) 마다 개인 PC의 교체와 그에 따른 교체비용이 소요되나 클라우드 컴퓨팅시스템 환경에서는 소규모 용량의 정보처리기능을 갖춘 PC모니터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컴퓨터 교체비용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모바일을 통한 업무 서비스 제공, 홈페이지 플랫폼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민관 전자문서유통 허브, 공간정보 플랫폼 서비스 등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시정에 참여하는 서울시민에게 일정한 정보용량을 할당하고, 그것을 활용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서울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PC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정보환경도 만들 수 있다." 고 전했다.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presse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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