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극의 매력은 고학력, 고소득자도 아닌 그저 ‘고령’에만 해당하는 ‘그냥 싱글 여성’ 김삼순 그 자체에 있다. 같은 세대의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삼순의 이야기는 다 알면서도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사랑을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 풀어낸다. 또한 7살 초등학생에서부터 노년의 삼순이 엄마 캐릭터까지 다방면으로 변신해가며 웃음을 선사하는 1인 8역의 멀티맨, 멀티걸은 관객과의 대화에 직접 나서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이다. 사랑에 아파하지만 또 다시 사랑을 꿈꾸는 많은 이들을 위한 준비된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올 겨울 체감온도를 높여보기 바란다.
두드려도 이젠 열리지 않는다는 차가운 말과 함께…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절박한 마음에 주저 앉은 곳이 하필이면 남.자.화.장.실!! 그곳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까칠한 남자, 장도영을 만나는데… 삼순이가 홧김에 던진 케익을 정통으로 맞은 도영은 어메이징한 케익 맛에 반해버린다. 마침 파티쉐를 찾던 도영은 그녀에게 무작정 일자리를 제안하고,게다가 무슨 사정인지 연애하는 ‘척’,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데…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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