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최초로 광복군 사진자료집 발간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1/12/21 [11:13]

독립기념관, 최초로 광복군 사진자료집 발간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1/12/21 [11:13]

<스타저널>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의 활약과 생활상을 집약한 한국광복군 사진자료집을 최초로 발간, 공개하였다.

독립기념관은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광복군*의 창설·조직·활동·인물을 재조명하는 취지에서 ‘한국광복군, 그 뿌리와 발자취’(Korea Independence Army)라는 사진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광복군 사진자료집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광복군 관련사진 180여점으로 광복군의 ①창설, ②조직, ③활동, ④부록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A4(국배판)이다.

자료집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제1장 광복군 창설에는 1940년 9월 17일 광복군창설기념식이라 할 수 있는 “한국광복군총사령부성립전례식”에 참석한 쑨원(孫文)의 아들인 쑨커(孫科)와 저우언라이(周恩來)등 당시 중국의 실력자 총 104명이 서명포에 서명한 사진이 있다. 특히 전례식후 오찬장에서 축사하는 김구주석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는데 이 사진은 독립기념관이 대만 중앙통신사에서 수집한 것이다.

제2장 조직은 중국 시안(西安)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여성광복군 대원의 모습 등 광복군 총사령부와 3개 지대(支隊)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3장 활동부분에서는 광복군의 군사훈련 모습과 미국의 전략첩보기구인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와 함께 한 국내진입작전 관련사진, 일제패망 직후 중국 각지에서 한인교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했던 광복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제4장 부록에는 임시정부의 주석인 김구선생과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장군, 참모장 김홍일 장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 등 인물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그간 한국광복군 관련사진은 몇 몇 책자에 부분적으로 수록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광복군 사진만을 별도로 모아 사진자료집을 발간한 것은 처음이며 광복군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독립기념관은 2012년에는 “근현대사 엽서사진자료집”(가칭)을 발간하여, 우리역사를 다양하게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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