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대졸신입, 작년보다 12% 더 뽑았다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1/12/22 [08:24]

올해 상장사 대졸신입, 작년보다 12% 더 뽑았다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1/12/22 [08:24]

<스타저널>올해 국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2011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결산’ 조사 결과를 22일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615개 상장사의 올 대졸신입 신규채용 인원은 4만 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3만 5천 853명보다 1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규모뿐만 아니라 채용에 나선 기업의 비율도 늘었다. 올해 대졸신입 채용에 나선 기업은 모두 545개사로 지난해 529개사보다 3.0% 늘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올해 총 2만 9천 696명을 채용하며 지난 해의 2만 5천 943명보다 14.5% 늘어났고, 중견기업은 올해 7천 585명을 채용하여 7천 406명을 채용한 작년 대비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중소기업으로 올해 2천 873명을 채용하여 작년의 2천 504명에 비해 14.7%가 늘어났다. 경제사정이 좋을 때는 사람을 많이 뽑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채용이 다른 기업군보다 급속하게 얼어붙는 중소기업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업종별로도 거의 모든 업종이 증가세를 보였는데, 그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건설(43.4%↑)이었다.

정보통신(36.4%↑) 역시 3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기전자(19.2%↑) 유통무역(18.3%↑) 기타제조(17.2%↑) 물류운수(11.9%↑) 제약(9.1%↑) 기계철강중공업(5.0%↑) 금융(2.7%↑) 등이 뒤를 이었다.

석유화학(1.0%↑)과 자동차(0.9%↑)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했으며 식음료(2.2%↓)는 신규채용을 다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전기전자(9,414명)가 가장 많은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채용 시장을 이끌었고 기계철강중공업(6,918명)과 금융(5,070명)도 대규모 채용을 실시했다. 다음으로는 유통무역(3,565명) 식음료(3,339명) 건설(2,987명) 자동차(1,998명) 정보통신(1,981명) 석유화학(1,590명) 기타제조(1,427명) 제약(1,384명) 물류운수(48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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