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업 22%만 기부·자원봉사 참여

조성영 기자 | 기사입력 2012/02/05 [10:45]

경기도내 기업 22%만 기부·자원봉사 참여

조성영 기자 | 입력 : 2012/02/05 [10:45]

<스타저널>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인경석)은 ‘경기도 기업체 사회공헌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와 ‘경기도 종교기관 사회공헌 현황 및 지원정책 연구’ 2건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재단이 도내 기업체의 사회공헌 참여율 조사한 결과, 423개 기업체 중 임직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6곳은 100%, 중소기업은 417개 중 89개 기업체만 참여해 21%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전체적으로 22%의 참여율을 보였다. 기업체의 사회공헌 참여율이 타 연구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은 중소기업의 조사 참여율이 높기 때문이며, 경기도 기업체의 사회공헌 참여가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기업체는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포함한 사회복지분야에 가장 많은 기부를 했으며, 평균 기부 액수는 3억1천만원, 최고 액수는 96억4천만원이었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 총비용이 2010년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0.19%로, 기빙코리아(2011)의 전국 조사에 나타난 수치 0.12%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자원봉사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체별 자원봉사 참여 평균 임직원 수는 368명이며, 평균 자원봉사 참여율은 43%였다.

종교기관 사회공헌 연구의 경우, 실태조사에 참여한 226개 기관 중 184개 기관(81%)이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종교기관이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한 평균 액수는 3천4백만 원이며, 최고 액수는 6억5천만 원이었다. 특히, 종교기관들은 연간총예산 중 평균 7.9%를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공헌 대상으로 빈곤계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이었다. 종교기관 구성원들의 평균 37%가 2010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재단은 연구 결과에 대해 경기도 기업체와 종교기관의 높은 사회공헌 활동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중소기업의 낮은 사회공헌 활동 참여율, 사회공헌 관련 정보 부족, 종교기관의 사회복지사업 운영상 고충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도내 사회공헌 확산 유도를 위해 사회공헌 포상제도, 교육·컨설팅 지원, 포럼운영 등을 제안했으며, 향후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참여 확대, 종교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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