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마당페스티벌, 특별초청기획 서승아의 ‘부토아리랑’ 공연 개최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2/02/07 [15:19]

목포마당페스티벌, 특별초청기획 서승아의 ‘부토아리랑’ 공연 개최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2/02/07 [15:19]

한국최초 부토춤의 명인 서승아씨 ‘부토아리랑’ 목포무대

목포마당페스티벌이 오는 2월 17일, 18일 이틀 동안 목포모심문화예술센터(유달산구, 달성초)에서 한국최초 부토춤의 명인 서승아씨를 초청하여 ‘부토아리랑’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목포마당페스티벌의 특별초청기획공연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올 해 열두 번째로 펼쳐지는 목포마당페스티벌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각박하고 이기적인 자본주의 세상 부토춤으로 분노표출

서승아의 ‘부토아리랑’은 1만 년여에 걸쳐 이어진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부터 자신의 존재가 있기까지 수탈과 횡포 속에서 슬프게 살아 온 우리 조상들의 삶을 되새겨보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공연은 과거를 넘어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각박하고, 이기적이며, 부패한 맥 빠진 세상살이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다. ‘부토아리랑’은 수많은 죽임에 대한 애도와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부토’라는 춤의 형식을 빌려 표현한다. 춤이라기보다는 삶의 편린에 가깝고,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하게 펼치는 것과 같이 하나도 결정된 것이 없는 몸짓이다. 다만 끊어 오르는 혼의 소리를 담아내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등 세계무대에서 감동공연

서승아씨는 한국최초의 부토무용가이다. 그녀는 현재 부토극단 ‘천공요람’의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 노계페스티발에 초청되었으며, 추사 김정희 추모 공연, 서울 예술의 전당, 제주 들불축제, 인천 월드컵 축하공연, 한국관광공사 기원제, UN 사막화 초청공연, 이탈리아 공연, 폴란드 8개 도시 순회공연 등의 공연을 펼쳐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한바 있다.

제12회 목포마당페스티벌 일정 밝혀

한편, ‘부토아리랑’을 초청하는 목포마당페스티벌은 올 여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제12회 목포마당페스티벌을 갖는다고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의 페스티벌은 유달산, 삼학도, 선창, 오거리, 차 안다니는 거리 등 개최장소를 확대하여 한국문화의 키워드인 ‘마당’을 공간개념으로 풀고 마당극, 판소리, 댄스, 마당뮤지컬, 국악퓨전, 타악난장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친숙하고 편안하게 만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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