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화상 극복한 말레이시아 소녀와 훈훈한 만남

최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2/10/15 [21:23]

FT아일랜드,화상 극복한 말레이시아 소녀와 훈훈한 만남

최주연 기자 | 입력 : 2012/10/15 [21:23]

FT아일랜드와 화상을 극복한 말레이시아 소녀 탄휘린(Tan Hui Linn)과의 훈훈한 만남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FT아일랜드는 전신 3도의 화상을 입어 우측 안구 시력 상실 및 전신 화상을 입은 말레이시아 소녀 탄휘린이 FT아일랜드의 음악을 듣고 큰 힘을 얻어 끔찍한 화상 치료를 이겨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5일 직접 탄휘린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는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 음악을 듣고 힘든 치료과정을 극복하고 있는 소녀 팬이 있다는 말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방문 당시 새 음반 활동 중이었던 FT아일랜드는 자신들의 정규 4집 앨범을 직접 가져가 선물했다.

 


 

19세 소녀 탄휘린은 2009년 10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아버지가 자고 있는 어머니와 자신에게 염산을 부어,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고 자신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우측 안구의 시력상실 및 얼굴과 목의 대부분, 가슴, 팔, 다리에 영구적인 비후성 반흔이 남게 되었다.

 

현지 언론은 당시 그녀를 ‘생존자’로 불렀고,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은 말레이시아 각계의 관심이 되어 현지에서 수차례 재건성형수술을 받았으나 좋은 결과를 얻기는 어려웠다. 작년 한국의 JK성형외과의 도움으로 그녀는 한국에서 1차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고 지난8월1일, 다시 2차 수술을 받았다. 당시 그녀의 수술을 담당한 JK성형외과 의료진들은 난치성 화상 흉터 치료를 위해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줄기 세포 치료를 4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는 탄휘린은, FT아일랜드 음악 뿐 아니라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꿈많은 소녀로 힘든 화상 치료를 꿋꿋이 이겨내고 있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K-스타저널 최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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