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그룹 FT아일랜드와 팬클럽 프리마돈나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도서와 컴퓨터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2010년부터 약 1년 간 내전을 겪었다. 기아대책 기아봉사단이 운영하던 블렝게와싸 어린이센터와 마을은 치안부재 지역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파괴되어 2012년 초 코트디부아르 수도 아비장에 위치한 리베라 국립초등학교 내로 이전했다.

FT아일랜드와 팬클럽 프리마돈나는 센터 아동들을 위해 지난 8월 도서 120여 권과 컴퓨터 한 대를 코트디부아르에 전달했다. 리베라 국립 초등학교 내 블렝게와싸센터에는 FT아일랜드와 팬들이 기증한 책들과 컴퓨터로 도서관이 생기게 됐다. 센터를 운영하는 기아대책 박광우 고혜영 기아봉사단 부부는, “그 동안 전쟁과 집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 중에도 책을 읽고 위로를 받는 아이들이 많았다”며, “이번 후원금으로 알찬 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책 선물을 받은 아동들이 직접 쓴 카드와 사진도 함께 FT아일랜드에 전달됐다.

FT아일랜드는 “먼 아프리카에서 보내온 감사 편지와 사진을 보니 우리가 더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600여 명의 어린이가 FT아일랜드가 지원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리베라 초등학교 내 블렝게와싸센터의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기아대책]

[K-스타저널 최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