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이성적 판단보다 감정이 앞서"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1/21 [23:53]

남궁인, "이성적 판단보다 감정이 앞서"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6/11/21 [23:53]
▲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느낀점을 토로했다.     © 신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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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저널 신선옥 기자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느낌점을 토로했다.

 

21일 오후 JTBC에서 '비정상회담'에서는 메디컬 에세이스트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가 출연해 "항상 빠르고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하는 응급실 응급의학과 8년차의사로 가끔은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정이 앞서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남궁인은 "자살시도를 해 응급실에 급히 실려온 환자를 살려서 잘 지내시라고 하며 보냈다. 그런데 두 시간 뒤에 응급실에 시신 한 구가 들어왔는데, 아까 살렸던 그 환자였다. 7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던 거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또 남궁인은 "119 대원들의 의료지도 내용을 듣고 평가하는 일도 한다. 녹취 파일에는 환자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가득하다. 매일 100개씩 음성파일을 들어야 하니 불면증에 시달렸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남궁인은 "눈물이 나지만 꾹 참는다. 환자와 같이 우는 의사는 좋은 의사는 아니다환자 입장에서 믿음이 안간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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