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그 안에 무엇이 있었기에?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2/11 [11:21]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그 안에 무엇이 있었기에?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6/12/11 [11:21]
▲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미스테리를 또 한번 파헤쳤다.     © 신선옥 기자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미스테리를 또 한번 파헤쳤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정부가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화물칸의 비밀을 파헤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주된 원인은 당시 기준 과적량을 넘어 2배 가량이 되는 화물이 실린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조사 관계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행선지가 적혀 있는 40톤을 제외한 나머지 철근 286만톤은 목적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세월호에서 생존한 한 항해사는 제주 해군기지에 철근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었다. 세월호에 탔던 직원들이라면 한 번쯤 그곳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현장을 계속 살펴보던 제주 강정마을 주민이 세월호 참사 당일로부터 약 2주간 제주 해군기지 공사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한 증언도 소개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에 416일까지만 공사를 했고, 그 날 이후로는 뚝 끊겼다고 언급했다. 세월호 화물칸에 실린 이 다량의 철근들은 그날 제주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 담당 변호사는 세월호가 군사기지로 가는 거라면 국정원 등이 개입돼있을 거라는 의심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철근 목적지를 숨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 참여했던 한국인 잠수사는 잠수는 해보지도 못하고 계약이 종료됐다라며 인양 작업은 중국 인양업체에 맡겼고, 낮도 아닌 밤에만 작업을 지시했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월호에 철근 외에 혹시 다른 것이 실려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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