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x, 뭘 말하고 싶었나?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2/26 [17:50]

자로 세월x, 뭘 말하고 싶었나?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6/12/26 [17:50]
▲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x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신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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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저널 신선옥 기자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x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로가 주장한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해군관계자가 반박을 했다.

 

자로는 지난 대선 직후, 대선 개입 의혹을 산 트위터 계정이 국정원 인사들의 명의라는 주장을 제기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를 낙마시킨, 정치편향적인 트위터 글을 찾아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자로가 26일 오전 공개한 세월x 영상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2014416일 당시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영상에서 세월호가 J자 형태로 급변침한 궤적이 나타난 뒤 세월호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또 다른 물체의 궤적이 등장한다.

 

'자로'는 이 물체가 당시 조류보다 더 빨리 움직였다는 점을 근거로 동력이 있는 물체, 즉 잠수함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로는 세월x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세월호) 특조위를 부활시켜야 할 명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자로'와 함께 해당 영상을 분석한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도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건 쇠붙이인데 이 정도로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 잠수함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로가 이처럼 세월x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세월호와 잠수함의 충돌설을 제기하자 해군은 잠수함 충돌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자로'가 공개한 '세월X'라는 다큐멘터리 동영상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당시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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