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이인)는 지난 1월 30일 나로호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전 지역(육지 및 해양)의 적외선 열 영상을 공개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지난 1월 31일 새벽 3시 28분 KAIST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한 후, 지난 3월부터 정상운용을 시작하여 지구 타원궤도(300×1500 km)를 하루에 14바퀴 돌며, 탑재된 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지구 주변의 우주환경 관측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의 성능 검증을 위하여 지난 5월 6일 촬영한 영상이다. 이번에 관측된 적외선 영상의 처리를 통해 한반도 전 지역의 온도 분포, 해양의 온도 분포 및 지역 별 온도를 추출해 낼 수 있었으며, 특히 해양의 온도 분포는 동일한 시간대의 NOAA-18 기상위성*이 관측한 동해 바다의 관측자료에 준하는 영상을 획득함으로 센서의 우주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적외선영상은 지표면의 온도추정이 가능하여 적외선영상의 처리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및 홍수 피해지역 관측, 화산활동 감시 등과 같이 기상ㆍ기후변화 대응, 재해재난 감시ㆍ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영상센서는 상용으로 사용되는 국산 적외선 검출기 소자기술*을 나로호탑재위성개발사업을 통해 우주용 시스템으로 개발한 것으로, 우주환경에서의 성능검증을 통해 우주용 적외선 시스템의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관계자는 나로과학위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향후 국내 우주개발 프로그램에도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기술 검증 프로그램은 우주분야의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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