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동리대상 판소리 이명희명창 수상자로 선정

영남의 자랑이자 판소리계의 자랑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이명희명창-제23회 동리대상 선정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3/10/28 [22:40]

제23회 동리대상 판소리 이명희명창 수상자로 선정

영남의 자랑이자 판소리계의 자랑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이명희명창-제23회 동리대상 선정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3/10/28 [22:40]

(사)동리문화사업회는 지난 10월 22일 제23회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판소리 이명희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조선 말기 판소리를 집대성하여 판소리 발전에 커다란 공적을 남긴 고창 출신의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공이 큰 연창자나 고수, 연구가의 업적을 치하하고자 제정되었다.

▲이명희명창 제23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선정

1990년 향토 문화 진흥 및 전통 국악 문화 발전을 위해 동리국악당을 건립, 같은 해 12월 판소리의 이론적 체계를 수립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전국 각 대학 판소리 연구 교수, 중진 국악인, 지방 예술인 등 50여 명이 동리연구회[후에 사단법인 동리문화사업회로 변경]를 만들었다.
 
동리문화사업회는 1991년 ‘동리 신재효 판소리 대상’을 제정하여 신재효 판소리의 전승·개발·진흥 연구에 기여한 중진급 예술인 및 학자를 선정해 해마다 신재효 선생의 생일인 음력 11월 6일에 시상한다. 1991년 제1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판소리 진흥과 후진 양성에 기여해 온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기능 보유자인 명창 김소희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역대수상자들은 제1회 김소희 명창, 제2회 강도근 명창, 제3회 강한영 박사, 제4회 박동진 명창, 제5회 정광수 명창, 제6회 장월중 선명창, 제7회 한승호 명창, 제8회 정철호 명고수, 제9회 오정숙 명창, 제10회 성우향 명창, 제11회 홍정택 명창, 제12회 조상현 명창, 제13회 박송희 명창, 제14회 성창순 명창, 제15회 김성권 명고수, 제16회 남해성 명창, 제17회 이일주 명창, 제18회 안숙선 명창, 제19회 송순섭 명창, 제20회 조소녀 명창, 제21회 최승희 명창 제22회 김일구 명창이 동리대상을 수상하였다.

▲  이명희명창-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수상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분을 선정하여 매년 상장과 부상으로 일천오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며 국악인 및 국악 연구가들이 평생에 한 번은 꼭 받고 싶어 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23회 동리대상수상자인 이명희 명창은 1946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14살 되던 해에 부모를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한국정악원에 기거하면서 국악계에 입문하여 김소희, 박귀희 선생께 사사를 받은 후 창극무대 등 여러 공연에 활발하게 참여하였다.   

▲  이명희 명창-춘향가 완창 공연   © 나눔뉴스 편집국
 
1986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지정되었으며, 그후 판소리 학원을 개원해 대구, 경북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1992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1990년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한 다음해인 1991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춘향가등 지금까지 여섯 번의 완창 공연을 하였다.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 문화행사 참가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스승이신 (故)만정 김소희 선생님과 함께한 88올림픽 페막식공연(떠나가는배)등 국내공연은 물론 일본, 러시아, 미국, 호주(오페라하우스)공연등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전통문화를 알리는 큰 역할을 담당했고 이후 많은 공연활동으로 여러 문화상과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명희 명창은 현재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 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남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나눔뉴스 편집국

 
 
 
 
 
 
 
 
 
 
 
 
 
 
 
 
 
 
 
 
 
 
 
 
 
 
 
 
 
 
 
 
 
 
 
 
 
 
 
 
 
 
 


영남지역에서의 판소리 보급, 전파를 위해 이명희 명창은 단순한 소리 학습을 통한 전수활동에만 치중하지 않고 창극이란 무대 공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제자들과 함께 한 2006년 창극공연 「성춘향」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명희 명창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대중들에게 우리 음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게 함과 동시에 신문화 흡수에 대한 주체적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명희명창은 스승이신 (故)만정 김소희 선생님과 함께한 88올림픽 페막식공연(떠나가는배)등 국내공연은 물론 일본, 러시아, 미국, 호주(오페라하우스)공연등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전통문화를 알리는 큰 역할을 하고있다.
 
또한 영남지역의 국악발전을위해 스승(故)만정 김소희 선생님과 함께 추진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를 주관(1994년~2013현재 20회)하고 있으며 고향 상주지역 국악발전을 위한 상주전국국악경연대회(2013년 6회)를 주관 하는 등 국악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 민족문화의 발전적 계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이명희 명창은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 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남지역 전통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남의 소리꾼으로써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의 영광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이명창은 2013년 제23회 동리대상 수상 이라는 우리 영남지역의 쾌거임이 분명하다.

제1회 수상자인 고 만정 김소희 선생의 뒤를 이은 고창에서 수여하는 상이라 이명희 명창은 무엇보다 값진 상이며 스승에게 감사하며, 판소리의 계승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23회 동리대상 시상식은 11월 6일(수) 오후 2시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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