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들을 매료시킨 그 들의 꿈의 작품 “노인과 바다”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1/03/10 [15:10]

원로배우들을 매료시킨 그 들의 꿈의 작품 “노인과 바다”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1/03/10 [15:10]

<스타저널 이민영 기자>가까운 영화에서만 봐도 강제규 감독에게는 쉬리,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박찬욱 감독에게는 올드보이가 있듯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명인들에게는 그의 이름 석자 뒤에 따라 다니는 꼬릿표 처럼 명작들이 늘 대동한다.  

역으로 유명 배우의 뒤에도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유명세를 타 명작으로 남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사람의 반사신경을 자극하듯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툭하고 입밖으로 튀어 나온다. 

2011년 연극계에서도 영화 못지 않은 명인들의 명콤비로 이뤄진 명작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2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노인과 바다>가 바로 그 작품! 

국내 최초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이번 2011년 올해의 젊은 연극인 상을 수상한 극단 앙상블의 김진만 대표에 의해 각색되어 연극으로 제작 되었다.

김진만 연출가는 제 10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이번 작품 연극 <노인과 바다>로 작품상을 수상 하였으며, 2인극 페스티벌의 창시자이며 동시에 집행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이번 연극 <노인과 바다>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의 촌장, 최강 로맨스의 조반장, 말죽거리 잔혹사의 교장 선생님 등 우리나라 흥행 영화의 조연을 맡아 우리에게 얼굴이 익히 알려진 배우 정재진이 주인공 ‘노인’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 역은 요즘들어 원로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는 이 시대에 꿈의 배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원로배우 신영균, 송재호 들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많이 말했듯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작품” 이라고 할 정도로 기대감 및 부담감 또한 큰 배역이다. 

그 고난과 역경을 이겨 희망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 정재진은 많은 영화 출연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연극 배우로써 본인만의 때묻은 연기력과 개인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금 연극”노인과 바다”로 관객들 앞에 컴백하게 되었으며 “노인과 바다”의 실제의 “노인”을 보는 듯한 연기와 모습으로 제 10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진실된 연기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노인과 바다>는 올해의 젊은 연극인 상으로 김진만 연출가의 작품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원로 연극배우인 정재진과 함께 2011년 “노인과바다” 과 함께 다시금 올려졌다.

또한 지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관객과 더욱 소통 할 수 있는 “노인과바다”로의 항해를 계속 될 계획이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원작과는 달리 극 중 어린 아이가 청년이 되어 고기잡이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회상하는 등의 방식의 전개로 김진만 연출가만의 독특한 색을 더욱 더 뿜어 낼 계획이다. 
 
이 처럼 원작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5년이라는 시간을 집어 삼키며 각색된 연극 <노인과 바다>는 원작 단편소설과 달리 진행되는 전개방식이 신선하며, 2011년 올해, 젊은 연극인으로 주목 받는 김진만 연출가와 지나온 세월이 말해주듯 선명한 연기의 색이 묻어있는 배우 정재진, 두 명인이 만들어 가는 명작 연극 <노인과 바다>은 오는 4월 3일까지 대학로극장에서 또 다른 도약을 꿈 꾸며 제 1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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