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저널 이민영 기자>가까운 영화에서만 봐도 강제규 감독에게는 쉬리,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박찬욱 감독에게는 올드보이가 있듯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명인들에게는 그의 이름 석자 뒤에 따라 다니는 꼬릿표 처럼 명작들이 늘 대동한다. 역으로 유명 배우의 뒤에도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유명세를 타 명작으로 남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사람의 반사신경을 자극하듯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툭하고 입밖으로 튀어 나온다.
국내 최초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이번 2011년 올해의 젊은 연극인 상을 수상한 극단 앙상블의 김진만 대표에 의해 각색되어 연극으로 제작 되었다. 김진만 연출가는 제 10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이번 작품 연극 <노인과 바다>로 작품상을 수상 하였으며, 2인극 페스티벌의 창시자이며 동시에 집행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이번 연극 <노인과 바다>에서는 웰컴 투 동막골의 촌장, 최강 로맨스의 조반장, 말죽거리 잔혹사의 교장 선생님 등 우리나라 흥행 영화의 조연을 맡아 우리에게 얼굴이 익히 알려진 배우 정재진이 주인공 ‘노인’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 역은 요즘들어 원로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는 이 시대에 꿈의 배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원로배우 신영균, 송재호 들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많이 말했듯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작품” 이라고 할 정도로 기대감 및 부담감 또한 큰 배역이다. 그 고난과 역경을 이겨 희망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 정재진은 많은 영화 출연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연극 배우로써 본인만의 때묻은 연기력과 개인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금 연극”노인과 바다”로 관객들 앞에 컴백하게 되었으며 “노인과 바다”의 실제의 “노인”을 보는 듯한 연기와 모습으로 제 10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진실된 연기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노인과 바다>는 올해의 젊은 연극인 상으로 김진만 연출가의 작품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원로 연극배우인 정재진과 함께 2011년 “노인과바다” 과 함께 다시금 올려졌다. 또한 지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관객과 더욱 소통 할 수 있는 “노인과바다”로의 항해를 계속 될 계획이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원작과는 달리 극 중 어린 아이가 청년이 되어 고기잡이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회상하는 등의 방식의 전개로 김진만 연출가만의 독특한 색을 더욱 더 뿜어 낼 계획이다. 이 처럼 원작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5년이라는 시간을 집어 삼키며 각색된 연극 <노인과 바다>는 원작 단편소설과 달리 진행되는 전개방식이 신선하며, 2011년 올해, 젊은 연극인으로 주목 받는 김진만 연출가와 지나온 세월이 말해주듯 선명한 연기의 색이 묻어있는 배우 정재진, 두 명인이 만들어 가는 명작 연극 <노인과 바다>은 오는 4월 3일까지 대학로극장에서 또 다른 도약을 꿈 꾸며 제 1막을 내린다.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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