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선 배우, '서울연극제' 지원금 1억 삭감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연문화 투자에 힘써야.."

최연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3/11 [08:22]

성경선 배우, '서울연극제' 지원금 1억 삭감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연문화 투자에 힘써야.."

최연지 기자 | 입력 : 2011/03/11 [08:22]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배우 성경선이 '서울연극제' 지원금 1억 원 삭감된 사실과 관련,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 오는 7월 연극 '더 옐로우라인(The Yellowline)'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배우 성경선.     ©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성경선 배우는 연극 'The Yellow Line', '나, 여기 있어', '가내노동', '말괄량이 삐삐', '아라비안 나이트', '처용의 꿈', '한여름밤의 꿈', '연오세오', '로미오와 줄리엣', '김유경류 봉산탈춤', '리어왕', '갈매기', '바라해라', '버드베드', '어쨌든 그들의 속옷은 이 색이다', '가족희극사', '연변 아리랑', '예외와 관습', '제9요양소', '한날 한시', '오태석의 태', '파리떼', '물도리동', '싱싱냉장고', '바다의노래', '제1조 1항 욕', 악극 '아, 나의 조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다.
 
성경선 배우는 "경제가 흔들리고 사회가 불안정할수록 예술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 선진국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과연 한국은 알고 있을까..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서울연극제' 지원금이 개막을 한 달 앞두고 1억 원이나 삭감된 것에 대한 안쓰러움을 표했다.
 
한편,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지난 3월 8일 '서울연극제' 관계자들을 비상소집해 대책회의에 나섰다.
 
다음은 박장렬 회장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서울연극제' 비상대책 행보의 일부.
 
"서울연극제 1억 원 삭감에 대해 서울연극제 참가극단 대표분들과 비상회의를 했고 서울연극협회 집행부는 앞으로의 행동방향과 일정들을 위임받았다. 연습을 시작한 팀들, 여러가지 계약들과 사람들과의 약속이 진행된 이 상황에서 대표님들은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우리가 본질적으로 지켜야 하는 연극정신과 연극의 사회적 책무를 부탁했다. 머리속에서 노래가 들린다. 항상 시작이다."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보도자료 수신 presse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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