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색소폰 영재 ‘허민’, ‘메종드콘서트’ 통해 힘찬 도약 준비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7/29 [12:56]

14세 색소폰 영재 ‘허민’, ‘메종드콘서트’ 통해 힘찬 도약 준비

신창훈 기자 | 입력 : 2011/07/29 [12:56]
[스타저널]
 
(주)쿠오클래식에이전시에서 주최하는 제7회 ‘메종드콘서트’에는 최근 오사카 국제음악 콩쿨 목관 부분에서 최연소로 1위로 입상한 14세 색소폰 영재 허민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음대 교수이며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연주자인 Philippe Geiss교수는 허민 군의 연주를 보고 “어린 나이에 도저히 가질 수 없는 천재적 음악재능과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혼이 담긴 연주에 매료 당했다”고 극찬하며 프랑스 국립음대인 스트라스부르의 입학을 적극적으로 추천 하였고, 허민은 2012년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유대얼 감독의 단편 영화 ‘듀오’의 주연을 맡기도 했던 허민은 한국 예술 종합 학교의 영재 교육원을 수료했으며, 국내외의 각종 콩쿨에 입상하는 등 해외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뮤지션 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릴 적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허민은 최저 생활비로 생활하는 개척교회의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을 위해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색소폰을 독학하였으며, 체계적인 색소폰 교육을 받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법을 바꾸어 대중 음악, 클래식, 재즈 등의 다양한 표현구사를 하는 연주가 가능하다.

허민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연습에 매진하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국내외의 각종 콩쿨에서 1위로 입상하였고, SBS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여 패널 및 시청자들에게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큰 감동을 주었다.

색소포니스트 대니정은 허민의 연주를 듣고 “나는 저 나이에 색소폰 연주를 하지 않았다. 음정이 너무 정확하고 표현력이 뛰어나며 앞으로 케니지를 능가하는 대가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허민은 음악이론과 음악학은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음악실기는 스트라스부르 음악원에서 이수할 예정이며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작은 출발점에 서 있지만,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위한 경제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주)쿠오클래식에이전시는 매달 미술관에서 개최하는 7번째 ‘메종드콘서트’를 통해 ‘꿈’이라는 테마로 허민의 단독 공연을 기획한다. 음악적 재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허민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메종드콘서트’는 문화를 통한 감성 마케팅, 클래식 공연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하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음악 영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세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새로운 문화 공헌 사업이다.

신 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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