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연사박물관,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7/26 [09:06]

해양자연사박물관,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7/26 [09:06]

세계 1,000여국에서 수집된 해양자연사 및 어촌관련 자료 25,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국내 최고의 해양 전문박물관인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관람료를 폐지하고 시민에게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선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의 관람료 무료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해양자연사박물관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23일 제202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이에 따라 8월 4일 조례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하는 9월 4일부터 어른 2,500원, 청소년·군인에게 1,500원씩 부과하던 해양자연사박물관 관람료가 폐지된다.

이번 해양자연사박물관 관람료 무료화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박물관을 방문·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휴식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는 개정조례안을 지난 6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입법예고하고, 7월 2일 시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및 7월 20일 시의회 도시개발해양위원회 의결을 거친 바 있으며, 7월 1일부터 입장료 무료화를 시범운용하고 있다.

한편,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부지 12,618㎡, 연면적 8,920㎡의 4층 시설로 1994년 6월 제1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제2전시관이 개관하여 어류·패류·물새류·해수류 등 각종 해양생물에 대한 전시는 물론, 해양환경·공예전 개최 및 염색·도자기 체험교실 등 체험프로그램, 일요해양자연사교실·FUN과학관·관찰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분관으로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부산 어촌민속관은 부지면적 10,177㎡, 연면적 2,441㎡의 3층 시설로서 2007년도부터 문을 열어, 낙동강 700리 풍경 및 낙동강변 사람들의 어로활동 등을 보여주는 ‘낙동강 어촌민속 전시실’ 및 부산어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부산어촌민속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29만 여명을 포함하여, 2003년 이후 작년까지 127만 여명의 관람객이 해양자연사박물관을 다녀갔으며,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물관 관람료 무료화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박물관을 이용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시민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부산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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