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경복궁 경회루 제한적 특별 개방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8/02 [09:03]

8월 15일부터 경복궁 경회루 제한적 특별 개방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8/02 [09:03]

문화재청 경복궁 관리소(소장 박종갑)는 광복 65주년이 되는 2010년 8월 15일을 기해 경회루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한다. 경회루는 지난 2005년 6월부터 특별 제한 관람을 시행하다 안전진단 등을 위해 2008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넘게 국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 경복궁 내 경회루 (야경)    © 사진제공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품격은 높게 문턱은 낮게’라는 살아 숨쉬는 5대궁 만들기 사업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민 누구나 경회루에 올라서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경회루 ‘제한적 특별개방’은 경회루 2층 누각의 안전성 고려 및 관람체계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위해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는데, 하루 세 차례(10:00, 14:00, 16:00)에 걸쳐 매회 60명씩 인터넷 사전 예약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만을 위해 하루에 한 차례(오전 11시, 60명) 별도 관람 시간을 마련하여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 신청은 1인이 4명까지 가능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오전 11시 관람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보호자 1명의 동반입장도 가능하다. 올해는 경회루 특별 관람에 따른 요금은 받지 않으며, 안내해설은 우리말만 제공되고 궁궐 생활상 재현용품이 확충된 건청궁 내부관람과 연계해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동절기(11월~3월) 동안 휴지기를 거쳐 내년 4월 이후 다시 개방하되, 모니터링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관람요금 및 개방 횟수, 외국어 안내해설 여부 등 구체적인 운영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참고로 2005년 특별개방 때 경회루 관람요금은 5,000원이었다. (경복궁 입장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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