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로번 2골’ 네덜란드, 웨일즈에 3-2 승리...2연승 행진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3 [09:32]

[A매치 리뷰] ‘로번 2골’ 네덜란드, 웨일즈에 3-2 승리...2연승 행진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3 [09:32]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네덜란드가 아르연 로번의 2골에 힘입어 웨일즈에 승리를 거두며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웨일즈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도스트, 로번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에 네덜란드는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앨런vs로번, 각 팀 에이스들의 대결

웨일즈는 3-4-3 포메이션으로 앤디 킹, 톰 로렌스, 조나단 윌리엄스가 공격에 배치됐다. 닐 테일러, 조 레들리, 조 앨런, 크리스 건터가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됐고 쓰리백은 제임스 체스터, 애슐리 윌리엄스, 벤 데이비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웨인 헤네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5-3-2 전술로 맞불을 놨다. 아르연 로번과 바스 도스트가 투톱을 형성했고 웨슬리 스네이더, 퀸시 프로메스, 요르시 클라시에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수비라인은 테렌스 콩골로, 달레이 블린트, 버질 판 디크, 제프리 브루마, 대릴 얀마트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야스퍼 실레센이 꼈다.

[전반전] 일진일퇴 공방전, 사이좋게 1-1

양 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미드필더 라인에서 패스 플레이로 볼 점유에 주력했다. 이후에는 공방전이 계속됐다. 두 팀 모두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32분 네덜란드가 팽팽했건 균형을 무너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얀마트가 연결한 크로스를 도스트가 머리로 웨일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잦은 측면 공격으로 세트 피스에서 승부를 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일격을 당한 웨일즈 역시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전반 45분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콩골로로부터 핸드볼 파울을 얻어낸 것. 앨런이 키커로 나섰고 실레센의 선방에 막혔지만,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레들리가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후반전] 달아난 네덜란드, 쫓아간 웨일즈...결국 승리는 네덜란드

후반전 기선제압도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후반 8분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받은 로번이 드리블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거쳐 문전 중앙까지 파고들었고, 이후 왼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이 필요한 웨일즈는 강한 압박을 중심으로 한 역습에 주력했다.

그러던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에미어 후즈였다. 앨런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의 원점으로 양 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모두 급해졌다. 네덜란드는 로번, 웨일즈는 앨런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펼치며 계속해서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네덜란드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로번 후방에서 도스트의 패스를 받은 로번이 문전 돌파 후 왼발로 또 한 번 웨일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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