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종료 직전 실점’ 신태용호, 中 1-1 무… 최하위로 대회 마감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5 [01:18]

[한국 중국] ‘종료 직전 실점’ 신태용호, 中 1-1 무… 최하위로 대회 마감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5 [01:18]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이 종료 직전 중국에 실점을 내줘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박용우의 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40분 미 하올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모로코(0-1패), 13일 콜롬비아(2-2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한국은 최종전에서 비기며 2무 1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으로 원톱에 박인혁, 2선에는 류승우-권창훈-지언학-최경록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포백은 심상민-김민태-연제민-이슬찬,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활발히 움직이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결정적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5분 심상민이 상대 우측에서 빠른 돌파와 연계로 박스까지 잘 도달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했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박인혁이 중국 페널티박스 우측 안을 파고들며 날린 왼발 슈팅이 빗맞았다. 25분 류승우도 비슷한 위치로 쇄도하며 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권창훈을 중심으로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접목시켜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박스 근처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36분 최경록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부정확했다. 막판까지 압도적인 경기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상대 공격 차단 후 골키퍼 구성윤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볼을 던져줬다. 이때 박인혁이 볼을 잡다 놓쳤고, 상대 선수를 막다 파울을 내줬다. 다행히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한국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중국 아크에서 시도한 권창훈의 프리킥에 벽에 맞았다. 19분 지언학 대신 이영재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22분 권창훈이 상대 박스 좌측으로 쇄도해 올린 크로스가 빗맞았다. 26분 이슬찬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비껴갔다. 2분 뒤 문전에서 류승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32분 마침내 선제골에 성공했다. 미드필드 부근에서 이영재가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렸다. 연제민의 헤딩 패스를 박용우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기쁨은 얼마 못 갔다. 중국 미 하올룬의 슈팅이 심상민을 맞고 굴절돼 실점을 내준 한국이다. 결국, 막판 공세에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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