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스타] ‘16살’ 외데가르드, 아직은 에이스 아닌 신성

인터풋볼 | 기사입력 2015/11/15 [09:21]

[유로 스타] ‘16살’ 외데가르드, 아직은 에이스 아닌 신성

인터풋볼 | 입력 : 2015/11/15 [09:21]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마르틴 외데가르드(16, 레알 마드리드)는 돋보였다. 하지만 아직 팀을 구하는 에이스는 아니었다.

노르웨이는 1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UEFA 유로 2016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헝가리와 만나 1-2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이번 승리로 헝가리는 종합스코어 3-1으로 노르웨이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노르웨이는 1차전에서 패배해 선발 명단에 외데가르드를 포함시키며 반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헝가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2분 프리스킨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노르웨이는 외데가르드의 빠른 발을 이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외데가르드는 간결한 터치로 중앙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확실히 자신의 왜 신성인지를 증명하는 움직임이었다. 전반 초반에도 빠른 돌파 후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활로를 만들었다.

또 코너킥을 전담하며 날카로운 킥으로 노르웨이의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43분엔 외데가르드의 코너킥 후 호브랜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득점은 계속해서 나오지 못했다.

결국 다급한 노르웨이는 후반전이 시작하자 외데가르드를 빼고 헬란드를 투입했다. 외데가르드는 전반전 45분을 소화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을 구하는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16살의 외데가르드는 아직까지 경험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의 신성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주목 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로 레알 1군 데뷔 무대를 가지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8월 노르웨이 최연소 출전 기록(15세 253일)을 세우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외데가르드는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도 최연소 출전 기록(15세 300일)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세우고 있다. 이후 레알로 이적해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1군 진출을 위해 성장하고 있다.

이런 모습으로 호날두도 외데가르드를 인정했다. 호날두는 차기 스타를 묻는 질문에 "마틴 외데가르드를 언급하겠다. 그는 고작 16살에 불과하지만 상당히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그의 이름을 언급했다. 과연 외데가르드가 신성에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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