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의 ★소식] 연극 '날 보러와요' 주역 배우 손종학을 꼭 만나야 하는 이유

연극 '날 보라와요' 2016년 1월 22일(금) ~ 2월 21일(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신성훈 기자 | 기사입력 2015/12/26 [17:56]

[신성훈의 ★소식] 연극 '날 보러와요' 주역 배우 손종학을 꼭 만나야 하는 이유

연극 '날 보라와요' 2016년 1월 22일(금) ~ 2월 21일(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신성훈 기자 | 입력 : 2015/12/26 [17:56]

[K스타저널 = 신성훈 기자]1987년 '서울 말뚝' 마당극으로 데뷔해 20여 년 무명 세월을 보내며 내공이 탄탄한 손종학이 오는 1월 22일 연극 '날 보러 와요'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아마 대중들에게는 영화배우 손종학 또는 마블리 손종학이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손종학은 25년간 연극 시장에서 몸담아 온 베테랑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 배우 손종학, 연극 '날 보러와요' 1월22일 열려     © 신성훈 기자

 

손종학의 연기력은 드라마, 영화에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없다. 손종학의 진가[眞價]는 그가 출연하는 연극 공연에서 마주할 수 있다. 무명시절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더 내공이 단단했던 손종학이 출연하는 연극 '날 보러 와요'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 된 연극 <날 보러 와요>(주최: 국립극단, (유) 날 보러 문전사 / 제작: 프로스래)가 20주년을 맞이해 명동예술 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날보러와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10여차례에 이르는 강간사건을 사실적인 자료들을 동원해 신랄하게 파헤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소재의 잔혹성과 선정성, 괴기스러움 등이 수사과정에서의 미스터리적 구성과 섞여 팽팽한 긴장을 유지시키지만, 극 전체를 휘감는 풍자적이고 이중적인 상황전개와 그 상황을 완벽하게 연기 해 낸 배우들의 위트는 소재가 갖는 어둠을 이완시키며 작가의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완성시켰다.

 

작품은 초연 직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함께 얻어내며 그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김광림)과 신인상(이대연)의 영광을 안았고, 서울연극제에서는 작품상, 연기상/인기상(류태호)을 수상했다. 이후 송새벽, 진경, 최재웅, 최정우 등 수 많은 스타들이 거쳐가며 지속적인 흥행열풍을 이어갔으며 2003년 봉준호 감독은 연극 <날보러와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주년을 맞이한 연극 <날보러와요>의 출연진과 창작진이 화려하다. 공연 초기부터 참여하며 작품을 완성시키고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의 10주년 기념공연을 끝으로 작품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초연 멤버들이 의리를 지키기 위해 대거 참여한다. 작/연출가인 김광림이 10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권해효(김형사), 김뢰하(조형사), 유연수(박형사), 류태호(용의자), 황석정(남씨부인), 이항나(박기자), 공상아(미스김)이 한 팀을 이루어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이 작품의 사내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던 배우 이대연은 수사팀을 책임지는 김반장으로 합류한다. 2014년 공연에서 김반장역을 맡았고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가가 상승중인 배우 차순배는 이번 공연에서 멀티역인 친구/우철역으로 깜짝 캐스팅 되어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 2006년부터 연극 <날보러와요>와 함께한 배우들도 눈에 띈다. 배우 손종학은 이번에도 김반장역을 맡아 김준원(김형사), 김대종(박형사), 이현철(용의자), 우미화(박기자), 이봉련(남씨부인), 양택호(친구/우철)과 함께 한다. 작년 공연에서 김준원과 함께 김형사를 연기했던 배우 이원재는 조형사 역할로 참여하며, 전체 출연자 중 단 한 명의 신인인 임소라는 미스김에 캐스팅되어 공연에 대한 설렘을 밝혔다.

 

초연 이후 지속적인 관객의 성원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연극 <날보러와요> 20주년 특별공연은 2016년 1월 2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그 축제의 막을 올리며,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각 예매처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프로스랩 02-391-8223)

 

<신성훈 기자 페이스북>_ https://www.facebook.com/sadsalsa007  취재요청_ sadsalsa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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