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만들까…‘제2회 NEW 이탈리아영화예술제’ 개최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8/24 [09:21]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만들까…‘제2회 NEW 이탈리아영화예술제’ 개최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8/24 [09:21]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떤 영화를 만들까? ‘제2회 NEW 이탈리아 영화 예술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였던 NEW 이탈리아 영화제는 많은 성원에 힘입어 스틸사진전, 비디오 아트전을 포함한 종합 영화 예술제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  사진제공 : 이탈치네마   © 스타저널 노승원 기자

제2회 NEW 이탈리아 영화예술제는 영화의 제작, 상영, 재창조 전반을 아우르는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영화제의 정란기 대표는 “경계허물기와 융합을 위해 문화의 테두리 안에서 공존하고 있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벽을 무너뜨리는 목적으로 상이한 장르간의 결과물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제작 과정을 담는 스틸사진전은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인천 송도디오 아트센터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이탈리아 체세나시에서 열리는 클릭착 스틸 사진 공모전(ClicCiak Still Photo Contest)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수상된 작품 중 엄선한 78점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이탈리아 영화를 영화 밖 프레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의 스틸사진전 이 전시된다. 토리노 국립영화미술관의 협조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역작 “흔들리는 대지(La terra Trama)”의 스틸컷 뿐 아니라 카메라 밖 감독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한 컷의 사진으로 갈증을 느끼는 이를 위해 함께 전시되는 조각가 김승환의 전시와 비디오 아티스트 마우로 콜롬보의 영상작품은 전시회의 생동감을 더한다.

이탈리아 단편영화를 직접 즐기고 싶다면, 매주 화, 목, 토요일 인천 송도디오 아트센터를 방문하자. 전시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후 4시부터 5시,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두 가지 테마의 이탈리아 단편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는 이탈리아 코르티소니치 국제 단편 영화제 (Cortisonici International short Films Festival)의 디렉터들의 추천작들이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다큐멘터리”라는 테마로 마우로 콜롬보 감독의 “Hasankey waiting life”을 상영한다. 5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상영되는 “퍼즐 2010”과 “애니메이션”은 디렉터의 추천작을 포함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단편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다큐멘터리”가 2000원, “퍼즐2010”,“애니메이션”이 4000원 이다. 또한 5인 이상 관람시 50% 할인, 20인 이상 예매시 상영시간을 조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학도에게 이탈리아 영화제에 자신의 작품이 상영되고 직접 이탈리아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국영화단편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9월 9일부터 11일 까지 이고 국내/외 평론가의 심사를 통해 그 결과가 12월 12일에 발표된다. 총 7편을 선정할 예정이고 최우수선정작은 2011년 3월~5월에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항공권 및 영화제 초청장이 부여된다. 접수 및 기타 문의는 lanki2@naver.com으로 메일을 전송하면 된다.

주최 측은 이번 영화 예술제 작품들을 직접 소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화로 떠나는 시네마 천국”이란 책(정가 15000원)을 출판했다. 각종 영화 스틸컷과 상영작의 시놉시스 및 감독 이력이 상세히 담겨있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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