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대진항 소정호 박행식 선장이 왕년의 요리 솜씨를 뽐내는데...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1/18 [08:38]

‘인간극장’ 대진항 소정호 박행식 선장이 왕년의 요리 솜씨를 뽐내는데...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7/01/18 [08:38]
▲ 18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 3부 '그 남자, 그 여자...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방송된다.     © 신선옥 기자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18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 3'그 남자, 그 여자...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방송된다.

 

목선을 타던 아버지, 어부였던 작은 형. 6남매의 막내도 바다는 공부보다 좋았다. 집안의 반대는 당연지사. 그래도 중학생 때부터 주말이면 동네 선장님들을 쫓아다니며 뱃일을 배웠더랬다. 공부보다 좋았던 탁 트인 바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소정호의 박행식 선장은 그렇게 뱃사람이 되었다.

 

그 무렵, 홀로 친정을 떠나 부산에서 지내던 봉화 아가씨. 줄줄이 있는 어린 동생들과 공부하는 오빠... 복남 씨, 홀로 부산 공장을 다니며 일곱 식구의 뒷바라지를 했다. 일곱 식구가 딱 달라붙어야 잘 수 있었던 단칸방. 그나마도 맏딸인 복남 씨는 아버지 발아래서 잠을 청해야 했다. 밤낮없이 일해, 꼬박꼬박 140만 원을 모아 부모님에게 집까지 지어줬던 든든한 딸, 복남 씨...

 

그런 복남 씨의 고운 마음에 한 번, 복스러운 얼굴에 또 한 번 반했다는 행식 씨. 그녀를 만나고 돌아온 날이면 도통 뱃일에 집중할 수 없었더랬다. 그렇게 주고받은 편지만 수백 통... 천하의 바다 사나이 행식 씨, 수줍게 하트를 그려 마음을 전한 날도 있었다. 그렇게 6년간 이어진 애틋한 편지들... 드디어 부부의 연이 맺어졌다.

 

3부 주요 내용

 

부부는 정성껏 챙긴 음식을 들고 봉화 친정집에 도착했다. 친정아버지 장대인(84) 씨는 딸 복남 씨의 얼굴을 보자 눈물을 글썽인다.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흔적이 집안 곳곳이라, 마당을 쓰는 복남 씨의 마음이 저릿하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 소정호 박행식 선장이 왕년의 요리 솜씨를 뽐내는데... 조개전을 척척 만드는 솜씨에 복남 씨는 연신 칭찬하고, 함께 안마해주며 다정한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2017, 행복의 바다 영덕 대진항에 새해가 밝았다.

 

한편 KBS 1TV ‘인간극장-그 바다에 행복이 있다’ 3부는 18일 오전 750분에 방송된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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