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케이블TV OtvN 교양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는 지난주 강연에서 죽도록 노력하는 한국인들의 특징을 꼬집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허태균 교수가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주제로 다시 한 번 한국인의 특성을 분석한다.
사전 녹화에서 허태균 교수는 한국인의 특징으로 관계성과 주체성을 꼽으며 집단 속 존재를 드러내길 즐기는 주체성의 대표적 사례로 한턱 쏘는 행위를 소개했다. 허 교수는 "우리나라는 한턱 쏜다는 것에 존재감을 많이 부여하는데, 대개 사람들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심리 때문에 한턱 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허태균 교수는 이날 강연 주제인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말에 대해 '사회 속 갑질은 왜 이렇게 강하게 나타날까?'라는 의문을 던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역할과 원칙보다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을 선호하며 유달리 무시당하는 느낌에 예민하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 때 '내가 누군지 알아?'를 외친다"며 "요즘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대다. 75억 인구 모두에게 인정받기는 힘들다. 먼저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고, 주위에 나를 사랑해줄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해 공감대를 자극했다.
'어쩌다 어른'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O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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