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서울장학숙,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3/12 [23:07]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7/03/12 [23:07]
▲ KBS 2TV ‘다큐멘터리3일(이하 다큐3일)’에서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72시간을 소개한다.     © 신선옥 기자


[K-
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KBS 2TV ‘다큐멘터리3(이하 다큐3)’에서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72시간을 소개한다.

 

꿈 많은 스무 살. 불안과 설렘이 가득한 새내기 대학생들의 좌충우돌 상경기. 서울 하늘 아래 새로운 보금자리를 일구어가는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스무 살 청춘들의 봄날 이야기이다.

 

서울 속 전북 청년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1992년 개관 이후 26년째 수도권에 진학한 전북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는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15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 세끼 숙식까지 제공하는 이곳은 전라북도 내 총 14개 시군에서 선발된 370명의 학생들이 모여 생활 중이다.

 

하지만 경쟁률만도 평균 41, 좀처럼 입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학부모들 사이에선 행운의 로또라 불릴 만큼 인기가 많다. 20173월 새 봄, 새 학기 새봄,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에 둥지를 튼 새내기들은 누구일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전라북도 스무 살들의 좌충우돌 상경기를 담았다.

 

꽃다운 스무 살, 부모 품을 떠나 시작하는 홀로서기

 

가족의 품을 떠나 상경한 133명의 신입생들이 공식 입사일을 맞아 새로운 보금자리에 하나 둘 짐을 푼다. 홀로 서울살이를 시작해야 하는 아이. 고이고이 기른 자녀를 낯선 타지에 두고 오는 부모심정은 그야말로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바라보는 것 같다. 해마다 이맘 때면 눈물로 석별의 정을 나누는 부모 자식 간의 애틋한 풍경이 펼쳐진다.

 

17학번 새내기들의 좌충우돌 서울 상경기

 

정든 전주를 떠나 첫 서울살이를 시작한 17학번 새내기 한준기 학생. 복잡한 서울지리도, 처음 보는 룸메이트와의 생활도, 모든 풍경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한 준기 군은 상경 첫날부터 향수병에 걸렸다.

 

고향 집안의 곳곳을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려 하는데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다른 만남과 이별을 해야 하는 지방출신 학생들의 홀로서기. 준기 군의 서울살이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까?

 

서울로 상경한 새내기들의 가장 큰 난제는 다름 아닌 길 찾기

 

특히 전라북도엔 지하철이 없다보니 지하철 환승법을 익히는 것이 숙제다. 몇몇 새내기들은 등교 전 인근 거리를 돌아다니며 길 찾기 연습도 해보지만 그러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부지기수다. 스무 살, 새내기들 눈에 비친 서울 땅은 어떤 모습일까?

 

32일 첫 등교,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스무 살의 설렘

 

32일 목요일 아침, 드디어 대학생활의 첫 하루가 시작되는 날. 어머니에게 배운 화장 솜씨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단장을 하는 새내기 서채민 양은 눈썹 하나 그리는 일도 손에 익지 않고 서툴기만 하다.

 

그래도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마냥 즐겁기만 하다. 대학생이 되면 미팅과 여행을 가장 해보고 싶다는 채민 양. 스무 살 봄날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있다.

 

청춘, 꿈꿀 수 있는 자유를 응원한다

 

올해로 만 스무 살이 된 2학년 강한이 학생. 어릴 적부터 꾸어 온 그녀의 꿈은 다름 아닌 패션 모델이다. 그녀는 좁은 기숙사 방에서 매일 같이 운동을 하며 개인연습을 한다.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기 위해 지난 겨울 동안 시간을 쪼개어 수제 버거집에서 서빙을 하며 돈을 모았다.

 

 

일하랴, 공부하랴, 모델 준비 하랴 하루 24시간이 바쁘지만 꿈을 현실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도전한다. 후회 없는 하루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스무 살의 도전을 응원한다.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72시간을 담은 KBS 2TV ‘다큐312일 밤 1040분에 방송된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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