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밥차남', 시청률 12.9% 또 자체최고 경신! 1위 굳히기 돌입! 김수미, 박진우-서효림 갈라놓을 히든카드 꺼냈다!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17/11/05 [22:04]

MBC '밥차남', 시청률 12.9% 또 자체최고 경신! 1위 굳히기 돌입! 김수미, 박진우-서효림 갈라놓을 히든카드 꺼냈다!

이민영 기자 | 입력 : 2017/11/05 [22:04]

김수미가 결국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랑을 위해 엄마와 생이별을 선택한 모진 딸 서효림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밥상 차리는 남자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밥상 차리는 남자는 전국 12.9%, 수도권13.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준 0.2%P, 수도권 기준으로 0.7%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이에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시청률에 탄력을 받고 있는 밥차남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 스타저널 편집국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밥차남’) 17-18회에서는 아내를 선택할 것이냐 아이를 선택할 것이냐는 딜레마에 빠져있던 소원(박진우 분)이 분가라는 결정을 내린 뒤, 선택의 공이 아내 연주(서효림 분)에게 넘어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죽고 못사는 모녀인 춘옥(김수미 분)과의 사이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며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날 춘옥은 소원의 분가 선언을 듣고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딸에 살고 딸에 죽는 헬리콥터맘춘옥에게 있어 연주와 떨어져서 살라는 말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이었던 것. 이에 춘옥은 분노하며 소원의 행동을 연주에게 전하며 이혼을 추진했지만 분가 이야기를 들은 연주는 되려 마음이 흔들렸다. 소원이 한결을 택하고 자신을 버릴 줄 알았던 바, 소원의 선택에 깜짝 것. 더욱이 자신에게 언니, 나 미워? 미안해라고 사과하는 한결에게 연민까지 느끼기 시작한 연주는 겉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 후 처음으로 소원에게 사랑한다는 말까지 들은 연주는 한결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친모인 수미(이규정 분)을 찾아가 출소 후에 소원과 한결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연주는 한결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여전히 고민에 시달렸다.소원을 버릴 수도, 엄마를 버릴 수도 없었던 것. 이에 신모(김갑수 분)는 꼼수를 계획했다. 연주에게 거짓 임신을 시킨 것. 신모와 말을 맞춘 연주는 춘옥에게 지인에게서 얻은 초음파사진을 건네며 나 임신 4주래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춘옥은 소원과 연주를 이혼시키려던 마음을 접었지만 거짓임신 사건은 얼마 못 가 꼬리를 밟혔다. 춘옥 집의 가사도우미가 연주의 초음파사진을 보고이건 4주된 태아 사진이 아니라 3개월 된 태아사진이라고 확언한 것. 신모-연주가 자신을 농락했다는 사실을 안 춘옥은 소원의 짐들을 모두 사돈댁으로 보내버리며 이혼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소원을 향한 연주의 사랑은 춘옥의 생각보다 훨씬 확고했다. 연주는 춘옥을 떠날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 발 마사지를 해준다. 연주의 생각은 아무것도 모르는 춘옥은 갑작스러운 딸이 효도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 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연주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춘옥은 설마 너, 아니지? 아니지 연주야?”라고 물었고, 연주는 엄마 미안해. 나 소원씨 따라 갈래고 말하며 춘옥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이에 춘옥은 눈물로 호소하며 연주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연주는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이어 문밖에 서 있던 소원을 발견한 연주는 봤지? 내가 뭘 버리고 당신을 선택했는지. 우리 보란 듯이 잘 살아야 해.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행복해야 해. 그럴 수 있지?”라며 눈물 흘렸고, 소원은 그런 연주를 안아주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춘옥은 연주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마지막으로 칼을 꺼내 들었다. 앞서 히든카드라고 언급한 바 있는 젊은 여자와 어린 남자아이의 모습이 찍힌 낡은 사진을 들고 소원을 찾아간 것. 춘옥은 소원에게 사진을 건넸다. 소원은 이건 젊었을 때 장모님 같은데 이 아이는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춘옥은 비장한 표정으로 내 아들이여. 하은조라고라고 숨겨진 아들을 고백하며 극이 마무리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켰다.과연 은조(성민채 분)는 누구인지 그의 정체에 의문이 높아지는 동시에 은조의 존재가 어째서 소원-연주를 갈라서게 만들 히든카드인지, 또한 히든카드의 등판으로 인해 어렵게 하나가 된 소원-연주 부부가 춘옥의 뜻대로 파경에 이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와 서효림의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무엇보다 서효림이 김수미에게 눈물의 이별선언을 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정도였다. 사랑 때문에 불효라는 모진 선택을 한 서효림은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죄스러운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딸의 배신 앞에서 서운함과 안타까움, 분노와 걱정스러움이 한데 뒤엉킨 복잡한 엄마의 심정을 담아낸 김수미의 눈물 연기 역시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며, 코믹 연기부터 감정 연기까지 믿고 보는 갓수미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에 두 사람의 연기를 비롯해 밥차남’ 17-18회를 향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효림이만 보면 눈물 나온다. 얼른 행복해져야 하는데”, “엄마 너무 불쌍해. 연주야 가지마”, “연주맘 너무 불쌍해. 둘 다 맴찢”, “갓수미 셔터마우스 간만에 들으니까 기분 좋다”, “갓수미는 대본에 없는 대사인 것 같은데. 애드리브 갑”, “한결이 팩트폭력 쩔어! 넘나 귀엽다”, “연방하니까 꿀잼! 두 개 해서 햄볶아요”, “요새 밥차남 핵꿀잼임. 다음 주도 빨리 와라등의 댓글을 남겼다.

 

MBC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일 저녁 8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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