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영화제작인큐베이션 지원작 영화 ‘숨’ 극장 개봉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1/08/29 [11:53]

전북영화제작인큐베이션 지원작 영화 ‘숨’ 극장 개봉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1/08/29 [11:53]
[스타저널]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북영화제작인큐베이션]사업으로 제작된 영화 <숨>(감독 함경록)이 9. 1(목) 전국의 주요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사업은 도내 소재발굴과 감독을 발굴해내기 위해 영화제작지원 사업으로 영화<숨>은 총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2009년 제작되었다.

영화 <숨>은 전북 김제 ‘기독교 영광의 집’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어려서 엄마손에 이끌려 장애인복지시설에 맡겨진 한 장애인 영성이 살아가는 현실과 그녀가 꿈꾸는 평범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부딪히고 극복해야 할 주변의 시선과 편견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또한 본 영화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도 지원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그들이 처해져 있는 상황에 대해서 실제 장애인 배우인 ‘박지원’의 신들린 연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9회 로테르담영화제를 시작으로 제12회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 제20회 후쿠오카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벨기에 제35회 브뤼셀유럽영화제 황금시대상,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상 등을 수상하며, 검증된 작품성으로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작품이다.

특히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과 류성규 감독의 <괴물>과 함께 수상했던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상은 지난 해 신설되어 국내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부문이다. “감독 개개인의 잠재력과 열려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의 발견이라는 취지가 판단의 중심이었다”는 당시 심사평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영화 <숨>은 새로운 가능성을 당당히 인정 받은 충격과 논란의 놀라운 데뷔작이다.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수상으로 CJ엔터테인먼트로부터 차기작 시나리오부분 지원 확정되었고, 2010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극장개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북영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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