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주연 ‘가비’ 9월 2일 전격 크랭크업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1/09/07 [10:06]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주연 ‘가비’ 9월 2일 전격 크랭크업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1/09/07 [10:06]
[스타저널]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201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가비> (공동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ㅣ 제공: ㈜트로피엔터테인먼트ㅣ 제작: ㈜오션필름 ㅣ 감독: 장윤현 ㅣ 출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가 지난 9월 2일, 약 5개월간의 한국과 러시아 촬영을 모두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시나리오 작업 및 기획기간만 3년을 거쳐 지난 3월 29일 크랭크인 한 영화 <가비>는, 8월 22일 합천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한국 분량 촬영을 완료, 이후 8/26~9/2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쌍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배경 CG소스 촬영을 위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조선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가비>는, <접속><텔 미 썸딩>으로 도시적인 감수성과 세련된 영상미를 표현해내는 연출력으로 주목 받아온 장윤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인 만큼 미술, 세트, 의상 등 다양한 영상을 표현해 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끝이 없었다. 5개월 여의 촬영기간 동안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지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61회 차의 촬영기간 동안 당시 러시아의 르네상스 문물을 100% 이상 표현해낸 러시아 공사관, 증기기관차를 비롯한 10여 개의 세트가 제작되었다. 또한, <가비> 속에는 러시아, 일본, 조선 3국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낸 80여종의 다양한 복식, 조선 최초 커피 문화를 표현해낸 커피에 대한 모든 볼거리 등이 담겨져, 올 하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주진모, “오랜 시간 함께해준 스탭들과 동료배우들,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김소연, “따냐를 연기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박희순, “위엄과 연민을 동시에 지닌 고종을 표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유선, “<가비>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영화가 잘 되길 바란다.”

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시대를 배경으로, ‘고종암살사건’이라는 역사적 팩트 위에 드라마적인 허구를 덧입혀 강렬한 캐릭터와 드라마를 탄생시킨 영화 <가비>에는 제작진의 숨은 노력 외에도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한 몫을 했다.

지독한 순정을 가슴에 품은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 일리치로 분한 주진모는, “5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준 스탭들과 동료배우들, 그리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촬영이 이미 종료되었음에도 크랭크업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합천까지 시간을 내서 방문한 김소연은 “따냐로 지낸 5개월을 잊을 수가 없다. <가비>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소연은 고종암살의 열쇠를 지닌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러시아어, 바리스타 교육 등을 철저히 받는 성실함을 보였으며, 촬영기간 내내 스탭과 작품을 먼저 배려하는 자세로 제작진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이미 촬영을 마친 박희순은,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커피 향에 외로움을 달랜 외로운 군주 고종을 연기하면서 고종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고종을 표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녹록치 않았던 연기과정에 대해서도 소감을 남겼다. 조국 조선을 버리고 일본인이 된 사다코 역할을 맡은 유선은, “<가비>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영화가 잘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으로 영화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0억 원의 제작비 투입, 미스터리와 멜로, 액션이 결합된 강렬한 드라마, 주연배우들의 화려한 연기변신으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가비>는, CG작업을 포함한 본격적인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이 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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