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김현숙, 무개념 ‘고딩’과 난투극 한번에 오케이?

민강일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11/09/09 [14:01]

‘막영애’ 김현숙, 무개념 ‘고딩’과 난투극 한번에 오케이?

민강일 인턴기자 | 입력 : 2011/09/09 [14:01]
▲    tvN 막돼먹은 영애씨
 
그간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지하철 변태, 바바리맨 등 ‘막돼먹은’ 사람들에게 더한 ‘막돼먹음’으로 응징을 가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던 ‘영애씨’ 김현숙. 오는 9일(금) 밤10시 첫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 9> 1화에서 탈선한 고등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1대 1 몸싸움을 펼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물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 영애(김현숙 분)가 막무가내로 담배를 사려는 남자 고등학생을 목격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누가 봐도 미성년자지만, 신분증 제시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윽박을 지르고 있었던 것. 좋은 말로 타이르며 돌려보내려 하지만 인신공격과 함께 거친 욕을 영애에게 퍼붓자, 참다 못한 영애가 결국 고교생을 편의점 밖으로 끌고 나와 1대1 몸싸움을 벌인다고.
 
실제로 촬영 당시 밀쳐 넘어뜨리기, 쓰레기통 던지기 등 격한 애드리브 동작을 선보이며, 한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 ‘영애씨’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 김현숙은 촬영이 끝난 후, “내가 이렇게 싸우고 있는 걸 보니 이제서야 ‘막돼먹은 영애씨’ 촬영을 하는 게 실감이 난다”고 전하며, “시즌 1때랑은 달리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제작진에게 되도록 몸 쓰는 응징은 좀 자제하면 안되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뿐 아니라 90분 스페셜 특집으로 방송되는 1화에서는 지난 시즌 파혼을 극복하고 새 출발 하는 영애의 모습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서 ‘산호’를 따라 ‘아름다운 사람들’(회사명)을 버리고 이직을 결심한 영애. 하지만 이직한 회사가 경영난으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합병을 하고, 영애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아름다운 사람들’로 복귀를 하게 된다고.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 찍힌 ‘영애’가 온갖 구박을 견뎌낼 수 있을지, 첫방송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한편, 정통드라마에서 탈피해 실제생활을 보다 가까이 조명하는 국내 최초 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방송된 이후 시즌9까지 선보이며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로 불리고 있다. 그동안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서 평균시청률 3.05%, 최고시청률 3.58%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영애’의 새 출발을 담은 이번 시즌9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최초 기획자인 정환석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기존 6mm 카메라를 던지고, HD 카메라로 제작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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