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리 예상해보는 중고차 시장

스타저널 편집국 | 기사입력 2011/12/23 [12:53]

2012년 미리 예상해보는 중고차 시장

스타저널 편집국 | 입력 : 2011/12/23 [12:53]
▲ 2012년 국산차는 신차 출시가 뜸한반면, 수입차는 대거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중고차 시장의 시세 변화가 기대된다.     © 스타저널 편집국

 
[스타저널 편집국] 국산차 시장의 잇단 신차 출시로 다채로웠던 2011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내년에는 국산차 시장은 기아 K9 와 현대 싼타페 신형이 출시 예정이며, 수입차는 도요타, 렉서스, BMW, 벤츠 까지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신차 시장의 변화는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2012년 역시 중고차 시세 가치 최적기에 처분 및 판매하기 위한 중고차 시장의 눈치 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은 다가오는 2012년 신차 시장 및 시장 경제 분석을 통한 내년 중고차 시세 흐름 전망을 미리 예상해보았다.
 
‘K9, 싼타페’ 신형 출시

2012년은 올해만큼 신차 출시가 활발하지 않아 국산 중고차 시장도 신차효과 대신 연식과 모델 선호도에 따른 안정적인 시세 변화가 점쳐진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중으로 오피러스 후속모델인 최고급 대형세단 K9을 출시예정이다. K5, K7에 이은 K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점쳐지는 K9은 이미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손꼽히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는 2006년 이후 5년만에 국산 SUV 시장을 대표하는 인기모델 싼타페 신형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이 두 차량은 신차 출시 예고와 함께 올 11월부터 중고차 판매 문의가 증가하고 신차 효과에 의한 시세 하락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 거래량이 많은 싼타페보다 대형차 오피러스 중고차 가격 변동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신차 출시 봇물

국산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뜸한 가운데 내년은 수입차들의 신차 전쟁이 치열하다. BMW 뉴3시리즈, 벤츠 B클래스를 비롯한 도요타 뉴캠리, 렉서스 GS35, 폭스바겐 뉴파사트, 아우디 뉴Q3 등 대부분의 인기 수입차 브랜드마다 신형 모델을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세단, SUV, 스포츠카, 박스카, 해치백, 카브리올레 등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를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을 10% 수준까지 높여갈 전망이다.

또 한-미 FTA, 한-유럽 FTA로 인한 수입차 관세 철폐에 의해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기존 수입 중고차들의 가격 하락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연말부터 시작된 수입차 브랜드의 가격 조정으로 이미 수입 중고차의 가격 하락폭이 커진 상태에 신차 출시가 더해지면 기존 모델들이 중고차 시장에 많이 나올 수 있다”며 내년은 신차 못지않게 수입 중고차 시장 역시 다양한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반떼MD, K5 인기 중고차 거래 증가

최근 높은 신차 판매율과 중고차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했던 아반떼MD와 K5 중고차 거래량이 점차 증가하며 내년부터는 기존 아반떼HD, 쏘나타NF, SM5 등 동급 경쟁 모델과 세대 교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피알 국산 중고차 시세정보에 의하면 아반떼MD는 2011년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차로 12월말 현재 중고차 시장에도 이미 상당한 매물이 상품화 되었으며 1300~1900만원선으로 신차가격의 평균 90%에 해당하는 높은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이며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꾸준히 중고차 검색 인기 순위 5위 이내로 높은 관심을 보였던 K5 역시 점차 증가하는 중고차 매물량과 2000~2500만원선의 중고차 시세 형성이 뚜렷해지며 내년에는 거래량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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