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실화 <더 레이디>, 오늘 8월 8일에 더욱 큰 주목

최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8/08 [22:08]

감동실화 <더 레이디>, 오늘 8월 8일에 더욱 큰 주목

최주연 기자 | 입력 : 2012/08/08 [22:08]

 

올 가을, 감동실화 <더 레이디>가 오늘 8월 8일에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24년 전 오늘 미얀마에서 역사적인 ‘8888항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항쟁으로 인해 <더 레이디>의 실존인물 아웅 산 수 치가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게 되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주연: 양자경, 데이빗 듈리스 / 감독: 뤽 베송  /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1988년 8월 8일 8시 수도 양곤의 대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8888항쟁을 본 아웅 산 수 치는 힘없이 무너지는 미얀마 국민들의 처참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그 후로 그녀는 민주화 운동을 위해 투신한 후 투옥, 단식 투쟁 등을 겪다가 끝내는 15년간 가택 연금이라는 형벌을 받게 된다.

 


 


 

24년간 이어지던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운동은 아웅 산 수 치의 감금으로 어두운 길을 가게 되지만 얼마 전 오랜 기간 동안의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며, 세상은 그녀에게 주목을 하게 된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녀의 끈기와 민주화를 향한 의지는 전세계적으로 퍼지며 아웅 산 수 치의 위대함을 알리고자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세계적인 감독 뤽 베송은 영화 <더 레이디>를 통해 아웅 산 수 치의 삶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겨내고자 했다. 외국인에 대한 미얀마 출입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으로 신분을 속여가며 아웅 산 수 치의 모든 것을 영화 속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아웅 산 수 치의 민주화 운동의 첫 걸음이 되는 연설장면은 영화에서 꼭 등장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뤽 베송 감독의 생각에 동의한 양자경은 극 중 가장 핵심장면 중 하나인 이 장면을 위해 실제로 미얀마어를 공부하며 아웅 산 수 치의 억양, 톤까지 연구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뤽 베송 역시 현실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극 중 운집 사람들을 실제로 그 지역 주민들로 구성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 역사적인 사건으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영화 <더 레이디>는 뤽 베송의 디테일한 연출력과 양자경의 혼신을 담은 열연으로 올 9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진제공: CJ 엔터테인먼트)

[K-스타저널 최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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