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못다한 이야기,소설을 통해 읽는다

박승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8/11 [23:21]

신사의 품격’ 못다한 이야기,소설을 통해 읽는다

박승희 기자 | 입력 : 2012/08/11 [23:21]

[K-스타저널 박승희 기자] 대한민국을 열풍 속에 휩싸이게 했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장편소설로 발간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일 발간된 <신사의 품격> 1권에 이어, 오는 13일 <신사의 품격> 2권이 발간을 앞두고 있는 것.

 

오는 11, 12일 방송될 19,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SBS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은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연기자들의 환상적인 호흡과 김은숙 작가의 톡톡 튀고 맛깔진 대사들, 신우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폭풍 호응을 받았던 상황. 마지막 2회 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결말에 대해 ‘함구령’까지 내려지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편소설 <신사의 품격>은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드라마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정된 방영시간 때문에 주인공들의 표정연기로만 짐작 할 수 있었던 감정선을 소설 속에서는 간결하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내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는 것.

 

특히 극중 임메아리(윤진이)가 최윤(김민종)의 생일파티에서 막무가내로 자신을 끌어내려는 임태산(김수로)에게 손목을 붙들린 채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던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최윤의 속마음에 대해 짐작만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마음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문장 한 문장 마다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있다.

 

또한 감각적이면서도 신선한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들이 소설에서 또한 고스란히 되살려지는 한편, 정곡을 찌르는 대사 사이사이가 지문으로 인해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 드라마보다 더 치밀한 묘사를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그런가하면 오는 13일 발간될 예정인 <신사의 품격> 2권에서는 공중파 드라마에서 다 그릴 수 없었던 은근한 애정묘사가 담겨 있어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을 뒤흔들었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이어받아 장편소설 <신사의 품격>이 독자들에게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시청자들이 느꼈던 것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소설 <신사의 품격>을 통해 전해 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설 <신사의 품격>으로 드라마에서 느낀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될 ‘신사의 품격’ 19회 분은 ‘2012 런던 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 방송 시간보다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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